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도 모델로 익숙한 배우의 이름이 보인다.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리고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최소라, 신현지, 배윤영, 김희정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한 정호연이다. 정호연은 보테가 베네타, 미우 미우, 펜디 등 패션에 관심 없는 사람도 알만한 브랜드의 쇼에 서는 것은 물론, 루이비통, 샤넬 등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며 패션 하우스의 사랑을 한껏 받아왔다. 국내 대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소속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손잡으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9월 17일 공개된 정호연의 연기 데뷔작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는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새벽.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하는 새벽의 외롭고 날 선 모습을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