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즌 2가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신원호 감독의 말에 따르면 시즌제를 하며 느낀 고단함과 예상치 못한 한계들로 인해 아직까지 시즌 3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젔죠. 다음은 없을 것만 같은 시즌 2 마지막 회의 꽉 막힌 엔딩은, 구구즈와의 이별을 실감하게 만들어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원호 감독은 시즌 2 대본 리딩 당시, 배우들에게 편히 다음 작품 스케줄을 잡으라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슬의생> 배우들의 차기작 러쉬가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연출 신원호

출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김해숙, 정문성, 신현빈, 곽선영, 안은진, 문태유, 최영준, 하윤경

방송 2021,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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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차기작 2편을 들고 관객과 시청자 앞에 설 준비를 마친 배우가 있습니다. 만인의 추추쌤, 안은진입니다. 영화 <시민 덕희>(가제)와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을 통해 2022년 ‘열일’ 행보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무엇보다 두 작품 모두 안은진의 이름이 앞선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뜻깊죠.

이미지 준비중
시민 덕희(가제)

감독 박영주

출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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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연출 오현종

출연 안은진, 박수영, 고두심, 한규원, 김수형

방송 2021,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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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의 최대 수혜자이자, <슬의생>이 낳은 최고의 신예 배우라 해도 무방할 만큼 추민하를 만나 훨훨 날아오른 안은진. 물론 이는 추민하가 지닌 사랑스러움을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그려낸 안은진의 공이 컸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날마다 요상한(!)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캐릭터가 어색하다거나, 비호감이라거나, 튀지 않았던 이유는 추민하의 재기발랄함을 온전히 흡수한 배우 안은진의 공이 컸죠. 구구즈를 제외, 조연 캐릭터로선 시즌 1과 시즌 2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적극적인 구애 끝에 양석형과의 관계가 발전되고, 마지막 회에선 양석형(김대명)과 진한 키스를 나눠 더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추민하는 모든 시청자의 염원과 응원으로 성장한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추민하가 지닌 사랑스러움 이상으로 본캐, 안은진 역시 다방면에 끼가 많은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뮤지컬 배우로 먼저 시작한 만큼, 흥과 끼가 다분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죠. <슬의생> 시즌 1 종영 후 진행한 씨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도 2PM의 ‘우리집’ 노래를 불러주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잃지 않는 에너지를 뽐냈습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2014 창작뮤지컬 신작릴레이 쇼케이스 '가야십이지곡'
씨네플레이와의 인터뷰 중 추민하

<슬의생> 이후 차기작은 물론, 여러 편의 광고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시쳇말로 주가가 급상승 중인 안은진. <슬의생>은 종영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안은진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기에 그의 행보를 즐겁게 지켜보는 일만 남은 듯합니다. 연기도, 춤도, 노래도, 예능도 잘하는 그의 앞날을 응원하며 작품 밖 안은진의 매력을 모아봅니다.

씨네플레이 홍보 중(?)인 안은진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씨네플레이 유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