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또 다른 신작이 4월 20일 극장을 찾았다.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이 출연하는 <로스트 시티>다. <불렛 트레인> 글에 <로스트 시티>를 짚고 넘어가는 것은, 두 작품이 감독, 그리고 영화의 가벼운 분위기를 공유하기 때문 만이 아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불렛 트레인>에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것처럼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스트 시티>에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 <로스트 시티>는 전설의 트레저에 관한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가 위험천만한 섬으로 납치당하면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커버모델 앨런(채닝 테이텀)이 탈출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앨런은 로레타를 구하기 위해 잭 트레이너라는 인물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브래드 피트가 이 의문의 장발 미남으로 깜짝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