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
실기 위주의 미술학도였던 배우들과는 달리, 미술이론을 전공 삼은 배우도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벌집 막내아들>의 신현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영화과가 아닌 미술이론과 출신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해왔다고. 연기는 고등학교 학창 시절 잠시 가졌던 꿈으로, 대학 졸업 후 뒤늦게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케이스에 속한다. 대학 재학 당시 학생회장을 도맡아 했으며, 지금까지도 종종 관련된 일들을 하기도 한다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차기작이었던 <너를 닮은 사람>에선 중학교 기간제 미술교사 구해원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신현빈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간혹 혼자 스트레스를 풀 겸 그림을 그리긴 했는데, 그래도 저한텐 어떻게 보면 좌절된 꿈이니 익숙하면서도 애틋한 마음도 있고 그랬다"라며 역할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