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이더>에 따르면 멕시코 뉴웨이브의 선구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리 셸리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영화화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피노키오> 등으로 가혹한 현실과 판타지를 결합한 다크 판타지 영화를 선보여 왔다.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내용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초자연적인 힘을 받아 인조인간을 만든 후 자신의 창조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야기다. 괴물을 탐구하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성향을 고려할 때, 그가 이를 영화화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로 보인다. 또 그는 오랫동안 메리 셸리의 작품에 대한 찬사를 표명해 왔다.

<프랑켄슈타인>의 출연진이 밝혀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오스카 아이삭, 미아 고스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특히 최근 <펄>(2022)에 출연하여 극찬을 받은 이후 호러 퀸으로 떠오른 미아 고스의 출연은 호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필드와 아이작의 배역은 현재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고스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사랑스러운 연인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의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2024년 초까지 촬영이 시작되지 않기 때문에 2025년 후반 즈음이 되어야 개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켄슈타인>은 감독의 전작 <피노키오>(2022)와 같이 넷플릭스 배급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독점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다만 <피노키오>가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전에 극장 개봉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던 만큼 이번 작품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