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OTT 티빙에서 독점 공개한 드라마 <몸값>이 미국으로도 진출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이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를 장편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서로의 몸값을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고립된 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롱테이크로 연출한 원작 단편의 특색을 그대로 이어받아, 드라마 <몸값> 또한 롱테이크 스타일로 연출해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는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북미에서 활동하는 방송, 영화 평론가들이 소속한 단체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방송 부문에서 시상한다. <몸값>은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23년에 애플tv+의 <파친코>가 해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몸값>은 한국 드라마 최초 프랑스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캐나다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프라임타임 부문에 초청되기도. 프라임타임은 호평 받은 시리즈를 초청해 조명하는 섹션이다. <몸값>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새로운 수상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2024년 1월 14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