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4>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한국영화계 대표 시리즈로 인정받았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작으로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범죄자들과 대립하고 이들을 추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편에서 장첸(윤계상), 2편에서 강해상(손석구), 3편에서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등 다양한 빌런 캐릭터를 내세우고 이들에게 맞서는 마석도의 활약상을 그린 것이 특징.
마석도가 사이버수사대와 손을 잡고 백창기(김무열), 장동철(이동휘)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릴 <범죄도시4>는 1월 16일, 74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스페셜 갈라 섹션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기대작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범죄도시4>가 영화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 베를린영화제 측은 프로그래머 시사 후 만장일치로 <범죄도시4>를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첫 편 688만 명, 2편 1269만 명, 3편 1068만 명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흥행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다만 3편 공개 후 전편과 달리 관객들의 반응이 다소 갈렸던 것도 사실. 때문에 이번 4편이 시리즈의 전환점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시리즈의 액션을 담당한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 왈)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의 등장' 등 관객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