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영화에 대한 소개와 짧은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병헌은 "촬영하다 보면 대사가 꼬이거나,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감정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번 촬영에선 다들 워낙 연기가 뛰어나 감정적으로 부족해서 NG가 나는 경우는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감독은 "이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연극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이 된 것 같다"며, 특히 마지막 답서를 보낼 때 김상헌(김윤석)과 최명길(이병헌)의 설전은 한 테이크로 길게 찍었는데, 배우들의 엄청난 호흡과 힘으로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개봉될 때쯤 대통령 선거가 있을 거라 생각해, 각 후보들이 나는 김상헌이다, 최명길이다 논쟁하길 바랐는데 갑작스러운 탄핵으로, 오히려 사드와 북핵을 둘러싼 논쟁으로 해석되는 걸 보며, 영화의 운명도, 나라의 운명도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