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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천만배우' 남일우 별세

〈신과함께〉 2부작 출연으로 역대 최고령 천만 돌파 영화배우

성찬얼기자
남일우 배우  (사진 출처=매니지먼트율 공식 홈페이지)
남일우 배우 (사진 출처=매니지먼트율 공식 홈페이지)

 

배우 남일우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일우는 1958년 KBS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4년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배우로 전향해 2020년 드라마 <본 어게인>까지 활동했다. 그는 본인처럼 성우 겸 배우로 활동하던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었다. 아들 남성진 또한 두 사람처럼 배우로 데뷔했고, 배우 김지영과 결혼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 가족을 꾸렸다.

 

남일우는 <용의 눈물>, <조광조>, <명성황후> 등 다양한 사극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야인시대>, <왕꽃 선녀님>, <쩐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2000년대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때 영화에도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춰 <친절한 금자씨>, <남자가 사랑할 때>,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등에 출연했다.

 

〈신과함께〉  출연 장면
〈신과함께〉 출연 장면

 

특히 그는 허춘삼 역으로 출연한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최고령 천만 관객 돌파 배우라는 기록까지 얻었다.

 

남일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과거 부상에서도 무사히 회복한 상태였다고 밝히며 고인의 사망이 지병이나 사고 등이 아닌 노환이었음을 설명했다. 3월 31일 세상을 떠난 그는 4월 2일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