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리포터>로 잘 알려진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작가 J.K. 롤링과 선을 그었다.
미 연예 매체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작가 J.K. 롤링의 트랜스젠더 반대 발언이 자신의 사회정치적 견해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J.K. 롤링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의 개인적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J.K. 롤링은 2019년 자신의 SNS에 트렌스젠더 여성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바꿀 수 없다는 견해를 표출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된 여성 마야 포스테이터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J.K. 롤링이 ‘성전환자를 혐오한다’며 비난했다. 이어 J.K. 롤링은 지난 3월 영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뉴스진행자인 인디아 윌러비를 ‘남성’이라고 지칭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나는 LGBTQ 비영리 단체 트레버 프로젝트에서 12년 동안 일했다. 나는 모든 LGBTQ 사람들의 권리를 지지하며 그 이상은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