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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베이커 감독의〈아노라〉,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지난 30년간 황금종려상 수상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유일한 목표였다"

김지연기자
〈아노라〉
〈아노라〉

올해 칸영화제의 주인공은 <아노라>를 연출한 션 베이커 감독이 차지했다.

<탠저린>(2015)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등을 연출한 션 베이커는 <레드 로켓> (2021)이후 두 번째 칸 경쟁작 <아노라>로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노라>는 성 노동자 아노라가 러시아 부자의 아들과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션 베이커는 "모든 성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상"이라며, "주류 영화는 아니더라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되어 대중들에게 이 영화의 존재를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션 베이커는 "지난 30년간 (황금종려상 수상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유일한 목표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2019) <티탄>(2021) <슬픔의 삼각형>(2022) <추락의 해부>(2023)에 이어 <아노라>까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배급사 네온은 5연속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