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슬립>(2019), <오큘러스>(2014) 등을 만든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끊임없이 변주되며 만들어지고 있는 호러 걸작 <엑소시스트>를 새롭게 해석한 영화의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엑소시스트 세계관의 첫 번째 리부트 작품이자, 오리지널 1973년작에서 이어지는 <엑소시스트> 50주년 기념작이었던 데이빗 고든 그린의 <엑소시스트: 믿는 자>(2023)와도 다른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작사인 블룸하우스가 이번 프랜차이즈에 대해 “엑소시스트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급진적인 새로운 해석”이라고 했고, “지난해 만들어진 <엑소시스트: 믿는 자>의 속편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연출을 맡을 마이크 플래너건은 “<엑소시스트>는 나를 영화감독으로 이끈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며, 그 세계에서 신선하고 대담하며 무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 블룸하우스의 친구들과 재회하게 된 것도 무척 흥미진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의 광팬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드보이> 촬영장을 방문한 <살인의 추억> 송강호 사진을 재게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