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인들과 함께 한국영화 베스트 100을 선정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인 240명의 선정위원이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를 선정했다. 2006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한국영화 100선은 역대 가장 많은 선정위원의 의견을 취합해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시선을 담았다. 특히 연구자·비평가·프로그래머 등 영화를 ‘보는 사람’ 171명이 뽑은 100선과 감독·촬영감독·프로듀서·배급 및 극장 종사자 등 영화를 ‘만드는 사람’ 69명이 뽑은 100선을 각각 선정해 더욱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다.

<하녀>(김기영 감독),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 <기생충>(봉준호 감독),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오발탄>(유현목 감독),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감독) 6편이 '보는 사람', '만드는 사람' 상위 10선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번 한국영화 베스트 100선은 온라인, 오프라인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될 예정다. 또한 6월 중 「한국영화 100선」 도서를 발간, 해당 작품들의 리뷰 및 각종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