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추가 에피소드 제작을 발표한 <삼체>가 시즌 3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류츠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삼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공개됐다. <삼체>는 호평받았으나 추가 시즌 제작이 다소 요원했다. 원작의 방대함을 전부 담아내기가 단일 시즌으론 부족했지만, 제작비가 무척 많이 들었기 때문. 또 상대적으로 복잡한 구성은 다른 인기작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넷플릭스는 5월 17일, <삼체>를 추가 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즌 2"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추가 시즌이 아닌 추가 에피소드로 완결 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반응을 뒤집기라도 하듯, 넷플릭스는 6월 1일 <삼체> 관련 소식을 추가로 전했다. 넷플릭스는 자체 미디어 사이트 '투둠'에 "<삼체>가 시즌 2, 3으로 돌아온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쇼러너(시리즈 총괄) 겸 작가로 참여한 데이비드 베니오프는 "우리가 「삼체」를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던 이유의 대부분은 시즌 2에 있다"고 말하며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작 「삼체」는 총 3권으로 이뤄졌으며, 시즌 3까지 해당 내용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