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임 위원장으로 한상준 위원이 선출됐다. 올해 1월 박기용 전 위원장의 퇴임 이후 공석이었다가 지난 4일 제9차 임시회의를 열어 한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상준 위원장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연구교수로 역임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지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다. 저서로는 「로베르 브레송의 세계」, 「영화음악의 이해」 등이 있으며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등의 책을 번역한 바 있다. 한상준 위원장은 “협력하고 신뢰받는 영진위가 되도록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영화산업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K-무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2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