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벨 아자니 주연,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 <포제션>(1981)이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심리 초자연 호러 영화 <포제션>에서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준 이자벨 아자니는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내용은 이렇다. 마크(샘 닐)는 전쟁 기간에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내 안나(이자벨 아자니)는 뭔가에 정신이 팔린 듯 이상 행동을 보이며 가족을 떠나려고 한다. 마크는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안나는 점점 광적인 행동을 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어진 마크는 사립 탐정을 고용해 그녀를 미행하도록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스마일>(2022)을 통해 일상의 공포와 미스터리를 잘 보여준 파커 핀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을 맡고 있고 로버트 패틴슨도 제작에 참여한다. 로버트 패틴슨의 출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를 가져가기 위해 A24,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소니, 워너브라더스 간의 입찰 전쟁이 벌어졌다. 한편, <더 배트맨>(2022) 이후 극영화 작업을 하지 않았던 로버트 패틴슨에게 내년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 <미키 17> 이후 두 번째 장편 극영화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