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76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퍼펙트 데이즈>가 7월 3일 개봉한다. 칸영화제 수상 외에도 제96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코지)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다.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을 만들어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까지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이며, <기생충>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에 이어 올해 <아노라>까지 5회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배출한 미국 배급사 NEON이 선택한 작품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소박한 일상이지만 자신만의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한 순간들이 담겨 있어 깊은 여운을 주는 <퍼펙트 데이즈>는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도쿄를 배경으로 루 리드의 ‘Perfect Day’,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 밴 모리슨의 ‘Brown Eyed Girl’, 니나 시몬의 ‘Feeling Good’ 등 올드 팝 명곡들 역시 영화를 수놓으며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