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듄: 파트 2>가 개봉 4달 만에 200만 돌파의 고지를 찍었다.
지난 2월 28일 개봉한 <듄: 파트 2>는 2021년 <듄>에서 이어지는 속편으로, 폴 아트레이더스(티모시 샬라메)가 프레멘 부족과 함께 행성 아라키스의 강자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일명 '듄친차'(듄+미친자)를 양산한 영화답게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당시 경쟁작 <파묘>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약 155만 명을 동원한 전작 <듄>보다 높은 관객 수를 달성했으나 2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둔 199만 명에서 종영 수순을 밟았다.
그러던 중 롯데시네마가 6월 19일 <듄>과 <듄: 파트 2>의 특별상영을 진행하면서 <듄: 파트 2>는 1,742명을 추가로 동원했다. 이 재개봉으로 <듄: 파트 2>는 개봉 4달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재개봉 2일째인 6월 20일에도 511명을 동원하며 '듄친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듄> 시리즈는 <듄: 파트 2> 공개 후 '파트 3' 개발에 착수했다. 파트 1~2가 원작의 1부를 다뤘고, 파트 3는 2부에 해당하는 「듄의 메시아」를 각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트 1~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가 다른 영화를 연출할 일정이기 때문에 파트 3는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