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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탈주 속으로~’ 이제훈 x 구교환 〈탈주〉를 비롯한 7월 1주 차 개봉 화제작 (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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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 차 개봉작(7/3~5)

2024년의 하반기이자 7월이 시작되었다. 6월 말부터 각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7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7월의 첫 시작은 많은 영화팬들이 기대하는 케미, 이제훈과 구교환으로 화제를 모은 그 작품이 개봉한다. 여기에 거장의 귀환이자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일본영화가 찌는 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에너지를 건네고, 아시아가 사랑하는 배우 <상견니> 허광한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스릴러도 7월 극장가의 시작을 알린다.

(왼)〈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사진=롯데컬처웍스(주)롯시플)   , 극장판 〈폴 프린세스!!〉(사진=동우에이앤이(주) Dongwoo A&E Co. Ltd.)
(왼)〈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사진=롯데컬처웍스(주)롯시플) , 극장판 〈폴 프린세스!!〉(사진=동우에이앤이(주) Dongwoo A&E Co. Ltd.)

이 밖에 국내 최초 유튜브 콘텐츠를 극장에서 미리 만나는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와 폴 댄스에 도전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폴 프린센스!!>의 극장판도 7월 3일에 개봉한다.

 

탈주 – 운명을 거부하는 자, 달려라! 운명에 순응하는 자, 잡아라!

〈탈주〉(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탈주〉(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장르: 액션, 스릴러

공개일: 2024.07.03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4분

연출: 이종필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외

#한국영화 #남남케미 #탈북 #추격

이제훈과 구교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탈주>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아문센 전기를 보고 세상을 향해 뛰어들고 싶은 규남. 하지만 모든 것이 정해지고, 억압된 현실 앞에 그의 꿈은 넋두리에 불과하다. 결국 규남은 미래조차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의 탈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오히려 부대로 온 현상 덕분에 탈주병을 체포한 영웅이 된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규남과 현상. 태생부터 모든 것이 달랐던 두 사람은 살아온 인생마저 너무 큰 격차가 나버렸다. 현상은 규남에게 말한다. 현실에 적응하고 너의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실패할 자유조차 없는 이곳을 떠나기 위해 규남은 다시 탈출 계획을 세우고,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탈주>는 <전국노래자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쫓고 쫓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매끈한 스릴과 함께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까지 잡아낸다. <탈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이제훈과 구교환의 추격 케미다. 꿈꾸던 삶을 향해 탈출을 해야 하는 자, 자신의 명예를 위해 반드시 상대를 잡아야 하는 자 등 위치와 목적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묘한 연민과 여러 생각은 <탈주>를 추격 스릴러 그 이상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기에 <화란>에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홍사빈이 규남과 함께 탈주를 꿈꾸는 하급병사 동혁 역으로 출연해 이야기의 밀도를 더한다. 94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속에 오로지 추격에만 포커스를 두어 빠르고도 묵직하게 영화를 진행하며 강력한 몰입감을 건넬 <탈주>. 과연 규남은 철책을 넘어 그토록 자신이 바라던 ‘실패할 자유’를 만날 수 있을까? 그 결과를 스크린에서 확인해보자.

 

 

퍼펙트 데이즈 – 왜 사냐건 그냥 웃지요

〈퍼펙트 데이즈〉(사진=㈜티캐스트)
〈퍼펙트 데이즈〉(사진=㈜티캐스트)

장르: 드라마

공개일: 2024.07.03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연출: 빔 벤더스

출연: 야쿠쇼 코지

#일본영화 #칸영화제수상작 #일상 #아카데미노미네이트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조금은 행복해질지도 모르겠다. 일상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전하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가 이번 주 극장가에 찾아온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사실 그의 하루는 너무나 평범하다. 카세트테이프로 노래를 듣고, 필름 카메라로 풍경을 담는다. 퇴근 후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 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마무리할 뿐이다. 하지만 히라야마 자신에게는 이 모든 것이 즐겁고 소중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퍼펙트 데이즈>는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거장 빔 벤더스의 작품이다. <퍼펙트 데이즈>는 당초 'THE TOKYO TOILET'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영화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단편영화 제작을 빔 벤더스 감독에게 의뢰하자, 감독은 지금의 도쿄를 찍고 싶다는 마음으로, 단편보다 더욱 확장된 장편 영화로 완성했다. 영화 촬영도 단 17일 만에 마치며 놀라움을 더한다. 주인공 히라야마 역을 맡은 야쿠쇼 코지의 연기도 눈부시다. 도쿄의 청소부 역을 맡으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어제와는 달랐던 순간을 잡아내고 거기에서 행복함을 얻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쳐 보인다. 영화를 보면 어느새 히라야마와 함께 일상을 바라보는 자신을 만날지도 모른다. 이 같은 열연 덕분에 야쿠쇼 코지는 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영화의 힐링과 위로를 놓치지 말자.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히라야마의 미소처럼 말이다.

 

만천과해 – ‘상견니’ 허광한의 파격 연기 변신

〈만천과해〉(사진=오드)
〈만천과해〉(사진=오드)

장르: 스릴러

공개일: 2024.07.03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연출: 주오 첸

출연: 허광한, 장균녕, 혜영홍, 윤정 외

#리메이크 #밀실살인

<만천과해>는 밀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조안나와 조작된 증거들 속 그녀의 결백을 밝혀야만 하는 형사 정웨이, 두 사람의 진실에 다가설수록 미궁이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부와 명예를 가진 유명 사업가의 아내 조안나. 전 연인과 밀회 중 잔인한 밀실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그렇게 위기에 내몰린 조안나에게 형사 정웨이가 찾아온다. 당신의 무죄를 입증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면서 사건은 다른 이면을 드러낸다.

<만천과해>는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국내에서도 소지섭 주연의 <자백>으로 한차례 리메이크 되었는데, 이번 버전은 오리지널과 캐릭터의 성별, 직업 등을 바꾸며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빚어낼 작품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아시아가 사랑하는 배우 허광한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는 형사 정웨이로 분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허광한의 모습을 만난다. 숨어 있던 증거가 겹겹이 드러내며 끊임없는 반전을 선사할 <만천과해>, 밀실살인사건의 진실이 스크린에서 밝혀진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