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명당>이 지난 1월 5일 경남 하동에서 촬영을 마쳤다. 영화 <명당>은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욕망과 암투를 그린 사극으로, 가문의 묏자리를 빼앗기고 부모까지 잃은 젊은이가 왕에게 복수를 도모하는 이야기다. 조승우는 조선 최고의 지관 박재상을, 김성균은 왕보다 더한 권력을 가지려는 세도가의 2인자 김병기를 연기한다.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가진 흥선군 역은 지성이 맡는다. 한재림 감독의 <관상>(2013)과 개봉을 앞둔 홍창표 감독의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