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든슬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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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노동석
출연 강동원, 한효주,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개봉 2017 대한민국
도심 한복판 리얼 추격극
영화 <골든슬럼버>는 그야말로 강동원의 원맨쇼다. 택배 기사로 일하다 한순간에 살인누명을 쓰게 된 김건우 역을 맡은 그는 108분간 날고 기며 분투한다. 화려한 액션과 1인 2역을 맡은 그는 이번에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듯하다.
- 텐아시아 박슬기 기자
영화는 평범한 삶을 사는 소시민이 겪게 되는 감당하지 못한 버라이어티 한 장면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권력과 이에 맞서는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내며,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또한 소시민도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한 방을 선사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아냈다.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우정에 방점 찍은 휴먼극
공개된 영화는 비교적 가볍고 담백한 톤으로 갑작스럽게 쫓기는 신세가 된 택배기사의 모습을 담아냈다. 오랜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강조하고, 비틀스의 '골든슬럼버'나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의 노래를 사용해 향수를 자극한 점이 돋보였다. 또 <범죄도시>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윤계상과 김유정 등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모습도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윤계상은 극 초반에 강동원의 오랜 친구로 등장해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 뉴스 1 정유진 기자
거대 권력에 의한 정치적 용도의 소시민 조작과 억울한 도주극이라는 사회적 스케일로 서스펜스와 드라마를 모두 다 챙기기엔 역부족이었을까. 일본 소설 원작이 일본 영화를 거쳐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동안, 정서적으로 알맞은 지역화와 시대화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는지도 궁금하고.
- 송지환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songsun21)
쫓기고 얻어맞는 강동원의 원맨쇼. 소시민의 성실함, 누명을 쓴 억울함, 음악과 친구를 좋아하는 청춘의 순수함까지 다양한 얼굴로 활약한다. 긴박한 추격의 과정과 친구들의 풋풋한 우정 신이 조화롭게 섞이지 못해 극의 흐름이 끊기는 것은 아쉽다.
-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명곡 소환! 영화의 정서를 담아낸 음악
<골든슬럼버> 신해철 음악이 스크린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만날 것을 생각하니 뭉클하고 또 뭉클하다. 제작진에게 고마울 따름. ‘힘을 내’ 정말 좋은 노래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트위터 @hanfilm)
배우들의 연기 변신 어땠나
영화는 역시 감독 놀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고편에서 나온 강동원의 억울한 표정이 영화 내내 계속되지만 그래도 연기적으로 눈에 띄던 장면이 있었다. 마케팅적으로 완전히 지우고 있는 한효주의 분량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연기가 좋았다.
- 이수향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ardor1024)
영화 속 강동원은 원톱 주인공으로서 순수하고 선량한 인물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뉴스1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