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접수에 이제는 안방극장까지 접수? 〈데드풀과 울버린〉 외 11월 셋째 주 OTT 신작 (11/12~11/20)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 드라마, 예능 정주행 들어가며 신나게 수능 스트레스를 풀길 바란다. 그래서일까? 유독 이번 주에 기대작들이 OTT에 대거 나왔다. 지난여름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문제적 히어로들의 컴백과 겨울과 잘 어울리는 정통 멜로 시리즈, 독특한 세계관 속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예능 시리즈까지, 11월 셋째 주 OTT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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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었던 두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이 안방을 접수하러 돌아온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대환장 마블 히어로 영화다.

개봉 전부터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와 울버린 휴 잭맨이 만나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도 절친인 두 사람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챕터를 코믹하고도 의미 있게 열어서 다음 멀티버스의 큰 그림을 한 뼘 더 넓혔다. 시종일관 터지는 혐관 브로맨스의 코미디와 액션도 작품의 즐거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폭스의 <엑스맨> <판타스틱 4> <데어데블>의 MCU 편입을 자연스럽게 이끈 점도 놀랍다. 덕분에 ‘형이 왜 여기서 나와?’급 카메오의 등장이 이어져 폭스 마블 영화의 진한 향수도 함께 느껴졌다. 올여름 극장가를 충격(?)과 환희(?)로 뒤집었던 두 문제적 히어로들의 멀티버스 난장판 <데드풀과 울버린>, 극장에서 놓쳤던 마블의 이스터에그를 이제는 안방에서 천천히 보며 복습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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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 뒤에도>는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사에코 앞에 낯선 남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그는 약혼자의 심장과 함께 기억까지 이어받은 사람,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두 사람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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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 뒤에도>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에서 먼저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 <퍼레이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죽은 남자의 심장을 이식받은 나루세 역을,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아리무라 카스미가 하루아침에 약혼자를 잃은 사에코 역을 맡았다. 일본의 두 대표 배우가 빚어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멜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정통 멜로의 순수하고도 우직한 감성이 눈물샘을 꽤 자극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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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러브>는 주변의 계속되는 간섭과 관심이 부담스러운 싱글 남녀가 커플인 척 모두를 속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카페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상대를 도와준 인연으로 서로에게 끌리게 된 비(시드니 스위니)와 벤(글렌 파월). 하지만 뜻하지 않은 오해로 상대의 호감은 분노로 바뀌고 이제는 원수만도 못한 관계가 된다. 우연히 같은 결혼식에 초대받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이어주려는 주변인의 관심에 오히려 가짜 연인으로 행세하며 모두를 속이려고 한다. 하지만 싸우면서 정든다고, 가짜 연인 행세를 통해 어느새 진짜 사랑을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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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러브>는 작년 말 개봉해 북미에서 깜짝 히트를 이뤄낸 로맨틱 코미디다. <유포리아> <이매큘레이트>의 시드니 스위니, <탑건: 매버릭> <트위스터스> 글렌 파월까지,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두 배우가 가짜 커플로 나와 티격태격 매운맛 로코의 재미를 건넨다. 두 배우의 극중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에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영화 속 설정이 현실 루머로 나올 정도였다고. 그만큼 시드니 스위니, 글렌 파월의 매력과 시너지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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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이 세 번째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피의 게임 시즌 3>는 이번에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올스타전으로,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그린 예능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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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시리즈의 현정완 PD가 연출을 맡아서 이번 시리즈에도 예상을 뒤집는 반전과 파격적인 전개로 기대감을 더한다. 포스터의 중심에 선 장동민, 홍진호를 비롯해, 김경란 ,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 등 각종 예능과 여러 프로그램에서 강력한 생존력을 보여준 총 18인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먹이사슬 꼭대기에 오르기 위한 ‘피의 전쟁’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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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 더 커진, 더 새로워진 세계관과 캐릭터로 서바이벌 게임은 다시 시작된다.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2023년 공개되었던 <좀비버스>의 두 번째 시리즈다.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의 등장,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 나가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버라이어티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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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에 맞설 생존자들의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 등 지난 시즌의 베테랑들이 건재한 가운데,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뉴 페이스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죽음에서 돌아온 미스터리 부활자 노홍철의 컴백은 이번 시즌의 최대 관전포인트. 전보다 더욱 커진 좀비 세계관, 더욱 난이도를 높인 퀘스트, 이 같은 관문 속에 생존자들 개개인의 능력과 협력, 혹은 배신을 통해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지 흥미를 더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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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