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후>, <28주 후>의 뒤를 이을 속편 <28년 후>가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일을 확정했다.
2002년 영화 <28일 후>는 영국 전역에 이른바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사회 시스템이 무너진 세계를 그린다. 대니 보일이 연출한 이 영화는 기존의 좀비 영화의 틀에 분노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통해 '달리는 좀비'를 묘사함으로써 현대 좀비물에 큰 영향을 남겼다. 이후 2007년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이 연출한 속편 <28주 후> 또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며 다소 정적인 전편보다 더 긴박한 드라마를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18년 만에 돌아올 <28년 후>는 제목처럼 분노 바이러스 사태 이후 28년이 지난 현실을 그린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규모 공동체가 형성돼 그나마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 한번 분노 바이러스 보균자들의 습격으로 새로운 위기가 찾아오는 전개를 암시한다.
<28년 후>는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각본가가 다시 뭉쳤다. 또한 <28일 후>의 주인공 짐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도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2025년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