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15일 크랭크업했다. 이병헌과 손예진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을 17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긴 시간 동안 가장 만들고 싶었던 작품을 드디어 촬영까지 마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반 작업을 통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 역을 맡았고, 손예진은 그의 아내 미리 역할로 출연한다. 미리는 남편의 실직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인물이다. 여기에 영화는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