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히트맨2>가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3만 86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9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4만 9700명으로,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히트맨2>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웹툰 작가 준(권상우)이 신작을 발표한 직후, 그의 작품을 그대로 따라 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주연을 맡아 유쾌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특별 출연한 배우 최지우도 화제다. 극 중 응급 구조 의사로 등장하는 그는 권상우의 요청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송혜교와 전여빈이 출연한 <검은 수녀들>은 2만 4747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8만 2749명으로, 1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도경수와 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3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수 39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