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감독 알리체 로르와커가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의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단장을 맡는다.
칸영화제의 황금카메라상은 영화제 공식 부문과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에 초청된 영화 중 장편 데뷔작에 수여된다.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은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단장을 맡으며 "첫 번째의 경험은 항상 중요하고, 평생 기억에 남는다. 낯선 방에 들어갔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첫 키스를 했을 때, 낯선 해변에 도착했을 때처럼 말이다. 이런 순간은 기억 속에 황금빛으로 남는다. 그래서, 첫 장편 영화에 수여하는 상을 '황금카메라상'이라고 부르는 건 아닐까"라며 상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은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의 <더 원더스>(2014), <행복한 라짜로>(2018), <키메라>(2023)는 모두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더 원더스>는 심사위원대상, <행복한 라짜로>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