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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연출 데뷔작, 칸에서 공개한다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초청,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이모겐 푸츠 주연

성찬얼기자
〈물의 연대기〉 촬영현장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이모겐 푸츠(오른쪽)
〈물의 연대기〉 촬영현장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이모겐 푸츠(오른쪽)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출 데뷔작 <물의 연대기>가 칸에서 공개된다.

 

지난 2024년 여름 촬영을 마친 <물의 연대기>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상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출 데뷔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리디아 유크나비치 역으로 <비바리움>으로 유명한 이모겐 푸츠가 주연을 맡았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퍼스널 쇼퍼>, <스펜서> 등 스타이자 배우로 탄탄대로를 걸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물의 연대기>(The Chronology of Water)로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가정 폭력의 유년기, 수영선수로서 실패한 청년기를 지나 안정적인 삶을 찾은 리디아 유크라비치의 삶을 담은 동명 회고록(국내 발간명 「숨을 참던 나날」)이 원작이다. 그의 양성애적 취향, 알콜 중독 등이 고스란히 담긴 원작을 읽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유크나비치에게 메일을 보내 곧바로 영화화 판권을 구매해 앤디 밍고와 함께 각색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은 젊은 감독들의 연출작을 중심으로 초청하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송곳니>(요르고스 란티모스), <화이트 갓>(코르넬 문드럭초), <경계선>(알리 아바시) 등이 대표작인 수상작이다. 7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