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루_ 심야상영 마니아로서 심야샹영을 가장 먼저 예매했다. 사실 심야상영은 급하게 예매를 안 해도 되는데 선호하는 자리가 있어서 서둘렀다. 예매를 할 땐 프로그램 책자를 보면서 나의 ‘촉’을 따른다. 올해 사전 예매한 영화는 인도영화 <맘>, 타이 옴니버스영화 <새벽 3시>, 강지영이 나오는 <킬러 그녀>, <유바리판타스틱영화제 콜렉션> 등 10편 정도다. 현장 예매도 많이 한다. 촉이 좋은 편이라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웃음) 그렇게 해서 매년 영화제 때 평균 30편쯤 본다.
대그니_ 나도 심야상영을 제일 먼저 예매했다.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2010)를 연상시키는 복수극 <리벤지>, 선댄스영화제의 화제작이자 금지구역 최고 기대작 <맨디>, 예전부터 익히 들어온 고전 호러영화 <지옥 인간>(1986), <유바리판타스틱영화제 콜렉션> 등이 기대작이다. 총 27편을 예매했다.
더미_ 올해는 소박하게 11편을 사전 예매했다. 기대작은 역시나 <맨디>와 <리벤지> 그리고 <카니발 클럽>이다. <맨디>와 <카니발 클럽>은 예고편만으로도 ‘이거야’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프랑스 장르영화 <리벤지>는 지난해 BIFAN의 화제작이었던 <로우>(2017)의 여운에 힘입어 고민 없이 예매한 영화다. 내게 프랑스 호러영화는 꼭 챙겨봐야 하는 필수 코스다. 아무래도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2008)의 영향이 크다. 그리고 사가와 잇세이라는 식인 살인마에 대한 다큐멘터리 <카니바>, 스타일리시하다는 얘기를 들은 <세 친구>도 기대 중이다.
붕붕_ 올해 첫 예매작은 <유바리판타스틱영화제 콜렉션>이다. 개인적으로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박효신의 뮤직비디오 <별 시>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오프 더 스크린>에서 상영되더라.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 소개됐던 임필성 감독, 이경미 감독의 단편도 같이 상영하는데 이들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고 싶어서 예매했다. 또 고전 호러영화들인 <공포의 휴가길>(1977), <뱀파이어>(1985), <마틴>(1978), <지옥 인간> 등도 예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