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재간둥이 스파이더맨, 뉴욕 시티를 구하라
마블 영화가 지겹다고? 아니면 열렬한 팬이라고? 둘 중 어느 쪽이든 이 게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바로 <라쳇 & 클랭크> 시리즈를 제작한 인섬니악 게임즈가 마블 코믹스와 협력해 만든 <마블스 스파이더맨>(Marvel's Spider-Man). 지난 9월 7일 발매된 이 게임은 역대 최고의 스파이더맨 게임이란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가 아닌 원작 코믹스를 기반으로 제작돼 은근히 떡밥도 많다. 코믹스 팬이라면 ‘덕질’하기 딱인 게임이다. 안타까운 점은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 게임이란 것. 마블은 이런 게임 프랜차이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 하니, 이 기회에 ‘플스’를 마련해도 좋지 않을까.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책과 영화를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스릴러 소설 마니아라면 조너선 에임즈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2016년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범죄소설’로 선정된 에임즈의 <너는 여기에 없었다>가 10월 1일 출간한다. 소설이 아닌 영화 마니아라면 10월 4일 개봉하는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임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케빈에 대하여>(2012)를 연출했던 린 램지가 감독을,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맨해튼의 성매매업소 ‘놀이터’에 갇힌 뉴욕 상원의원의 딸 리사를 구하기 위해 해결사 조(호아킨 피닉스)의 이야기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2018년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책과 영화를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둘 다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너는 여기에 없었다(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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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프시케의숲
발매 2018.10.01.

- 너는 여기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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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린 램지
출연 호아킨 피닉스, 알렉산드로 니볼라, 예카테리나 삼소노프
개봉 2018.10.04.
씨네플레이 김명재 인턴 기자
영화비평잡지 <필로>(FILO) 4호 발간
시네필들의 책장에 들어설 한 권의 책이 더 추가됐다. 영화비평잡지 <필로>가 4호(9,10월)를 발간했다. 영화의 ‘film’과 애호한다는 의미의 ‘philo-’를 합쳐 만든 제목의 <필로>(FILO)는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간하는 격월간지다. 현역 영화평론가 남다은, 이후경, 정성일, 정한석, 허문영이 고정 필진으로 지면을 채운다. 이번 호에는 <린 온 피트>, <버닝>, <산책하는 침략자>, <더 스퀘어> 등의 영화 평론이 실렸다. 매호 마지막 지면을 장식하는 비고정 필진의 글은 손시내 영화평론가의 <디트로이트> 비평으로 채웠고, 일본 배우 카세 료가 기고한 ‘영화에 관한 요즘 감상 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랑스 영화평론가 장 미셸 프로동은 올해 6월에 작고한 영화감독 클로드 란즈만에 부치는 추모글을 남겼다.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외 다수의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씨네플레이 심미성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