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리우드 스타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자선 이벤트가 한창이다. 가수들의 방구석 공연이나 심야 토크쇼의 ‘자가격리 버전’만 있진 않다. <못 말리는 유모> 등 큰 인기를 얻었던 TV쇼 출연진들이 대본 리딩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처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한다. 또는 팬들이 스타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경매하기도 한다. 최근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줌에서 함께 노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여섯 배우와 보드게임도 하고 재미있는 대화도 나눌 행운의 주인공이 벌써부터 부럽다.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아포칼립스> 촬영 때도 잠적했다
- 올리비아 문
브라이언 싱어가 촬영장 무단이탈과 불성실함으로 <보헤미안 랩소디> 감독에서 해고되었을 때, 그의 다른 작품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출연한 올리비아 문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문은 최근 인터뷰에서 <엑스맨: 아포칼립스> 촬영 당시 싱어가 "갑상선 이상"으로 검진을 받으려 며칠간 촬영장을 이탈했었다고 밝혔다. 문에 따르면 싱어는 촬영지인 캐나다 몬트리올도 최고의 의료 체계가 갖춰져 있는데도 굳이 LA 병원으로 가면서 "나 좀 바쁘니 촬영은 계속하세요."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문은 돌아가는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큰 영화엔 처음 참여한지라"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고, 동료 배우나 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문은 <엑스맨: 아포칼립스>으로 그의 '불성실함'을 알고서도 20세기 폭스가 싱어를 재고용하면서 면죄부를 준 것을 비판하며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 걸 눈감을 만큼 재능 있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For a long time, Olivia Munn didn’t fully grasp a question that she got asked all the time in interviews: Journalists would want to know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being a man and woman in Hollyw…
variety.com
<데어데블> 시즌 4 안 만들 것 같아요
- 찰리 콕스
2018년 11월, 넷플릭스가 <데어데블> 시리즈 제작을 취소했을 때, 팬들의 아쉬움과 분노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 이들의 마지막 희망은 론칭할 런칭할 디즈니+가 <데어데블>을 비롯한 <디펜더스> 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었다. 넷플릭스와 마블 텔레비전의 계약상 넷플릭스-마블 시리즈는 제작 취소 후 2년이 지나야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를 옮길 수 있는데, 올해 11월이면 계약상 유예 기간은 끝난다. 그러면 <데어데블> 출연진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까? 주연배우 찰리 콕스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른 데다 “제작진과 출연진 대부분이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콕스는 “실망하지 않으려고”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맷 머독/데어데블로 복귀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극장을 열려고 가장 열심히 뛰고 있다
- 리처드 겔포드 (IMAX CEO)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이 폐쇄된 후 스트리밍 서비스나 홈 엔터테인먼트는 매출 최고치를 찍었지만, 극장 경험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역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맥스는 올해 1/4분기 494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는데, 미국의 다른 극장 체인과 달리 2월 초 중국 내 극장 폐쇄부터 매출에 영향을 줬다. 블록버스터 영화 대부분이 최소 5개월~최대 1년까지 개봉을 늦췄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개선은 어려울 듯하다. 아이맥스는 7월 이후 개봉할 블록버스터에 희망을 걸고 있는데, 다른 작품과 달리 7월 말 개봉을 고수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넛>도 그중 하나다. 리처드 겔포드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놀란이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기를 정말 바라고 있다면서 “미국 내 누구도 극장을 다시 열고 영화를 상영하는 데 크리스 놀란만큼 열심히 뛰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다. 과연 놀란의 소원대로 <테넛>이 무사히 개봉해 극장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팬이 사인을 받으려고 오토바이로 쫓아올 때 두려웠다
-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넷플릭스 인기 타이틀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헴스워스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격렬한 액션 장면을 오랫동안 촬영해야 했는데, 최근 인터뷰에서 힘든 촬영보다 더 인상적인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몇몇 팬들이 자신을 따라다녔고, 자신이 탄 차량을 오토바이, 자전거, 턱턱 등으로 쫓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차가 신호 때문에 멈추면 그때마다 창문을 세게 두드리며 사인 카드를 차 안으로 들이밀었”는데, “한 팬은 너무 열심히 쫓아와서 ‘저러다 죽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정말 열심히 쫓아온 팬은 헴스워스에게 사인도 받고 셀카도 같이 찍었다.
Hemsworth reveals details of shooting the film's extreme action scenes in front of the camera and dealing with fan hysteria that followed him around South Asia off-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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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테일 에디터 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