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미블루를 비롯해 밴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자신의 본류를 고스란히 투영시킨 <후아유>나 <...ing>, <라디오 스타>와 <즐거운 인생>, <고고70>, <변산> 등의 음악 중심의 작품들과 서정적이고 담백한 감정을 건드리는 <너는 내 운명>과 <오직 그대만>, <여교사>, <남과 여>,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드라마 성향 그리고 다크하면서 락킹하고 신명 나는 사운드가 전면에 나선 <짝패>와 <해결사>, <베테랑>, <프리즌>과 <꾼>, <타짜: 원 아이드 잭> 등의 장르적인 터치까지. 이게 지금까지의 익숙한 영화음악가 방준석의 모습이었다면, 최근 7년간은 <사도>를 필두로 <박열>이나 <자산어보>, <조선마술사> 같은 사극은 물론, 한국형 블록버스터라 할 수 있는 큰 스케일의 <군함도>와 <신과 함께> 2부작 그리고 <백두산>에 이름을 올리며 변화된 방준석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