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기 위해 티모시 살라메를 필두로 레베카 퍼거슨과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젠데이아 콜먼, 장첸, 데이브 바티스타, 샬롯 탬플링,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등 입이 딱 벌어지는 쟁쟁한 올스타급 배역진을 구성했다. 스탭진들의 면면도 <시카리오>부터 호흡을 맞춰온 조 워커를 편집에, <프리즈너스>부터 함께 해 온 파트리스 베르메트에게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긴 건 물론, 오스카상에 빛나는 에릭 로스가 각본에 참여하고, 백전노장 로저 디킨스 대신 탄탄한 경력을 이어오고 있는 그레이그 프레이저를 촬영에 기용했다. 그리고 음악은 <듄>을 할 거라고 털어놓자 모든 걸(!) 팽개치고 달려온 열혈 원작 팬 한스 짐머가 맡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테넷>을 제의한 상황이었지만, 십 대 시절부터 염원하던 꿈의 프로젝트였던 만큼 놀란에게 대타(러드윅 고란슨)를 소개해 주고 짐머는 냉큼 <듄>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