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호랑이
감독 오멸 원작 김탁환 출연 미정
세월호 참사에 관한 첫 상업 장편영화 <바다 호랑이>(가제, 제작 러브레터)가 제작된다. <바다 호랑이>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가 원작이다. 김 작가의 소설은 참사 당시 수색·수습 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씨의 증언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바다 호랑이>의 연출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이 맡았다. 오멸 감독은 세월호 참사를 빗댄 작품 <눈꺼풀>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바다 호랑이>의 제작비는 1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오멸 감독은 “잠수사들이 수중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7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
김윤석과 하정우가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제작 우정필름)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김윤석, 하정우는 <1987>의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한다. <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다룬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은 1987년 1월 경찰이 서울대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1987>의 시나리오는 <카트> 등을 쓴 김경찬 작가가, 연출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의 장준환 감독이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1987>의 투자·배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이 특별출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1987>은 2017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7호실
감독 이용승 출연 신하균, 도경수
신하균과 도경수가 <7호실>(제작 명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우여곡절을 그린 <10분>의 이용승 감독이 연출하는 <7호실>은 서울의 한 DVD방 7호실에 비밀을 감춘 사장과 알바생의 이야기다. 신하균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빨리 처분하려는 사장 ‘두식’을,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을 연기한다. <7호실>은 2017년 1월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이 슌지 프로젝트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김주혁, 배두나, 신은수
이와이 슌지의 단편영화에 김주혁, 배두나가 부부로, <가려진 시간>의 신은수가 두 사람의 딸로 출연한다. 12월3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한 영화는 제목 미정으로, 이와이 슌지 프로젝트로만 알려졌다. 고부간의 갈등이 주제이며, 완성된 영화는 CF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가씨> 해외 시상식 잇따라 수상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미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LA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상·미술상, 보스턴비평가협회 시상식 올해의 외국어영화상·촬영상, 샌프란시스코비평가협회 올해의 외국어영화상·미술상 등을 받았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외국어영화상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아가씨>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이 뽑은 2016년 최고의 영화 5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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