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 코로나19 확진, 베를린국제영화제 불참한다
이자벨 위페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자벨 위페르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수상자로 직접 상을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명예황금곰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평생 공로상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파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무증상으로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직접 공로상을 수상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이자벨 위페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고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신작 <어바웃 존>(2022)을 홍보할 예정이었다. 로랑 라리비에르 감독의 작품인 이 영화는 아들과 함께 시골로 피신한 여성이 과거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상식은 예정대로 2월 15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베를린 팔라스트에서 진행된다. 이자벨 위페르는 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생중계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어바웃 존> 상영이 진행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지난 10일 개막했다.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이키스 여성 3인방, 오스카 호스트 될까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이키스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이키스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체비 체이스, 골디 혼, 폴 호간의 진행 이후, 세 명의 인원이 오스카의 호스트를 맡게 되는 건 35년 만의 일이다. 2019년 호스트였던 케빈 하트가 과거에 올린 동성애 혐오 트윗이 논란이 되자 그해부터 호스트가 없는 시상식이 열렸다.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듀서인 윌 패커는 2019년 이후, 낮아진 시청률을 높이는 임무를 받고 이에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이키스처럼 코믹한 매력을 가진 여성들로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을 방송하는 ABC는 호스트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호스트 확정 소식은 오는 22일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27일 열린다.
<반지의 제왕>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2024년 4월 개봉
<반지의 제왕> 프랜차이즈가 극장으로 돌아온다. 뉴라인시네마와 워너브러더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 2024년 4월 12일 개봉한다.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은 J.R.R. 톨킨의 <호빗>과 <반지의 제왕>보다 약 2세기 전을 배경으로 헬름 딥 요새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진 또한 화려하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3부작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필리파 보엔스가 총괄 제작을 맡았고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등을 연출한 감독 카미야마 겐지가 합류했다. 보옌스의 딸인 피비 기틴스는 각본을 담당한다. 성우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톨킨의 마지막 실사 영화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2014)는 전 세계적으로 9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한 6편의 영화 모두 58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은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11개의 오스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 오브 보바펫> 마지막화 시청률, <만달로리안> 뛰어넘었다
미국 광고 분석 회사 삼바 TV는 루카스필름의 <북 오브 보바펫>(2022) 시즌1 마지막회를 미국 15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전했다. 이는 110만 가구가 몰린 <만달로리안> 시즌 2의 최종 에피소드보다 36% 높은 수치다. <북 오브 보바펫>은 <스타워즈>의 외전 시리즈로,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테무에라 모리슨)과 용병 페넥 샨드(밍나 원)가 우주를 항해하는 이야기다. <북 오브 보바펫>의 피날레 챕터 ‘명예의 이름으로’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존 파브로와 노아 클로어가 각본을 썼다. 삼바 TV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 출시 이후 스트리밍된 시리즈 가운데 최종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작품은 마블의 <로키> 시즌 1으로, 개봉 5일 동안 190만 가구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