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 2022년 칸영화제에서 공개
5월 17일(이하 현지시각) 칸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라인업에 대한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14일, 해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이 2022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상영작의 리스트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나 외신들은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 <엘비스>와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한 <쓰리 싸우전드 이어스 오브 롱잉>(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도 칸영화제에서 데뷔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톰 크루즈의 영화가 칸영화제를 통해 상영된 것은 론 하워드 감독의 <파 앤드 어웨이>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파라마운트의 <탑건: 매버릭>은 2020년에 개봉할 뻔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2021년 7월, 2021년 11월 그리고 2022년 5월까지 2년에 걸쳐 개봉이 연기됐다. <탑건: 매버릭>의 연출은 <온리 더 브레이브>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맡았다. 톰 크루즈 외에도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존 햄, 발 킬머 등이 출연한다. <탑건>(1986)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해군 최신 전투기 F-14를 모는 조종사였던 매버릭(톰 크루즈)은 차세대 해군 조종사를 지도하는 교관으로 등장한다. 2022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리며 <탑건: 매버릭>은 미국에서 5월 27일 개봉한다.
<미니언즈 2>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한다
귀여움의 최강자 <미니언즈 2>가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제4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된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프랑스 동부, 알프스 산맥 부근의 작은 휴양도시 안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미니언즈 2>는 6월 13일, 안시의 봉리우 대극장에서 상영하며 축제의 막을 올린다. <미니언즈 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 그루(스티브 카렐)가 어떻게 미니언즈를 만나 가장 비열한 크루를 형성하고 슈퍼 범죄 그룹인 비셔스 6과 대결하게 됐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인 마르셀 진은 “<미니언즈> 프랜차이즈는 안시 페스티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0년 <슈퍼배드>가 이곳에서 주목을 받았고, 이 영화의 시리즈들이 안시 페스티벌에서 성공을 시작했다. 안시의 관객들은 <슈퍼배드> 크루의 귀환을 열광적으로 축하해주는 최고의 관객이다.”라고 <미니언즈 2>의 공개를 축하했다. 또한 “우리는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기를 바라고, 모두가 웃음과 바보 같은 짓이 필요하다. 그 점에서 <미니언즈 2>는 완벽한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미니언즈 2>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총 44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의 <미니언즈>의 속편이다. <미니언즈 2>의 국내 개봉일은 7월 27일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박스오피스 뛰어 넘을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샘 레이미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재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속편이 “대박, 대박 영화”라고 호평했다. 이어 “완전히 난리가 날 것이다. 영화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수준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이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앞서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사장이 ‘영화의 미래’(Future of Cinema)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얘기했을 때 “다들 너무 함부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과대평가라 생각했다 밝힌 바 있다. 이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의견이 무색하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소니픽쳐스 역사상 가장 큰 흥행 영화가 됐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린 이후, 그 여파를 다루는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완다비전>의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가 함께 등장한다.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또한 영화에 등장할 것으로 추측됐으나 라이언 레이놀즈는 “맹세한다. 나는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앞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앤드류 가필드도 영화가 개봉하기 전, 출연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으나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월 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플로렌스 퓨, 올리비아 콜먼 <장화신은 고양이 2> 합류
유니버설 픽처스와 드림웍스 스튜디오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의 속편 <장화신은 고양: 끝내주는 모험>을 준비 중이다. 장화 신은 고양이와 말랑 손 키티 목소리 역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이 복귀하며, 플로렌스 퓨, 올리비아 콜먼 등 새로운 출연진도 새로 합류한다. 드림웍스 스튜디오의 또다른 대표작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를 연출한 조엘 크로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장화 신은 고양이의 마지막 인생을 따라간다. 고양이는 신화 속 마지막 소원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플로렌스 퓨, 올리비아 콜먼이 맡은 역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와그너 모라, 레이 윈스턴, 존 멀레이니 등이 ‘슈렉 유니버스’에 합류한다. 2012년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5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속편 제작은 당연한 수순이었으나 내부적으로 여러 차례 보류됐고, 드디어 10년 만에 팬들을 만나게 된 셈이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미국 기준 2022년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