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오대환, 장재호 주연… 범죄 스릴러 <애프터> 28일 크랭크인

(왼쪽부터) 장동윤, 오대환, 장재호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 <애프터>가 3월 28일 크랭크인한다. <애프터>에는 장동윤, 오대환, 장재호를 비롯해 최귀화, 손종학, 신승환 등이 출연한다. <애프터>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 집단과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들을 잡고 싶어 하는 형사의 대결을 담은 영화다. 강력계 형사인 재환(오대환)은 수년째 연쇄 살인마 집단을 쫓고 있지만 여전히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현장으로 출동한 재환은 살인마 집단의 진혁(장동윤)과 몸싸움을 벌이다 절벽 아래 범람한 강물로 추락하고, 두 사람은 실종된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재환이 진혁과 함께 경찰서로 돌아오며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장동윤은 영화 <늑대사냥>의 주연을 맡아 거침없는 액션을 소화해내고 다채로운 연기 내공을 쌓고 있는 충무로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예다. 장동윤은 새롭고 신선한 시나리오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력한 연쇄 살인마의 캐릭터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모든 사건의 시발점 같은 인물로 등장했으며, 최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묵직하지만 귀엽고 코믹한 호위무관 연기까지 보여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오대환은 <애프터>에서 선 굵은 형사 역할을 맡으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오대환을 따르며 젊은 패기로 직접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력팀 형사 역은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된 슈퍼 루키 장재호가 맡았다. <애프터>는 김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김재훈 감독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돈 크라이 마미> 등의 작품에서 조감독을 하고,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과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B감독을 함께 하는 등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김재훈 감독은 “기존의 한국형 스릴러에서 한 발 나아가 트렌디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며,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대결도 펼쳐질 것”이라는 말로 촬영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미, 신현준, 정준호 <귀신경찰> 5월 크랭크인 확정

(왼쪽부터) 김수미, 신현준, 정준호

김수미,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하는 <귀신경찰>(귀에 신들린 경찰)이 5월 크랭크인을 확정했다. 캐스팅 만으로도 역대급 포복절도를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귀신경찰>은 우연히 어설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온 대체 불가 배우 신현준과,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점을 계속해서 돌파하는 배우 김수미, 그리고 <히트맨>, <SKY 캐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정준호까지. 각자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세 배우가 <귀신경찰>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수미와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다. 한편, 정준호와 신현준은 <귀신경찰>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다. <귀신경찰>은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영준 감독은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을 연출했다.


이유준, 김상경 이선빈 주연 <공기살인> 합류

이유준

배우 이유준이 김상경, 이선빈 주연의 <공기살인>에 합류했다. 23일 소속사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는 “이유준이 <공기살인>에 양계장 역으로 출연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이유준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유준은 서울지검 검사인 영주(이선빈)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 양계장 역을 맡았다. 양계장은 언니 한길주(서영희)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영주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인물로, 가습기 살균제의 진실을 파헤치는 영주의 든든한 조력자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공기살인>은 4월 개봉 예정작이다.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노브레싱>의 조용선 감독이 맡았다. 이유준은 2009년 정우 주연의 영화 <바람>의 뜩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암수살인>, <퍼펙트 맨>, <싱어송>, 드라마 <시그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의 나라>, <모범택시> 등에 출연했다.


안재훈 감독, 신작 애니메이션 <아가미> 제작

<아가미>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필 무렵>, <소나기>, <무녀도> 등을 만든 안재훈 감독의 신작 <아가미>가 제작에 돌입했다. 안재훈 감독은 2020년, 김동리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녀도>를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44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콩트르샹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가미>는 소설가 구병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소설 <아가미>는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진입,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이다. 삶의 끝에 선 순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이 주인공이다. 안재훈 감독은 “살아가며 얼마나 수없이 물속에 떨어졌는지 모른다. 그럴 때마다 내 몸속에서도 조금씩 아가미가 생겨나 지금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으로 출발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아가미>는 모든 인류에게 던지는 삶에 대한 메시지다. 관객 분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아가미에 대해 생각하는 영화였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제작사와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아가미>는 2023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강릉>,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강릉>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강릉>이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강릉> 이전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도 없이>,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이 초청한 바 있다. 윤영빈 감독 연출, 유오성, 장혁 주연의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강릉>은 아름답고 평온한 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누아르 영화로서, 아찔한 스릴감과 고요한 평화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맹렬하고도 인간적인 면이 동시에 돋보이는 영화로, 유오성 배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전했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