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주 차 (7/2~7/8)
당분간 OTT차트에서 우리는 고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 1위 작품의 주인공이 유난히 그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눈치 채실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 OTT와 지상파는 이 드라마로 난리다. 그 열풍의 주인공은 아래 순위 소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7월 1주 차 OTT 통합랭킹은 신작들의 엄청난 호응 속에 조금씩 차트 물갈이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극장 개봉을 마치고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 감동 영화부터,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 몰이를 시작하는 드라마, 전 세계가 기다린 시리즈의 귀환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단비처럼 우리의 불쾌지수를 날려버릴 OTT 인기작들을 한눈에 살펴보자.
※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https://m.kinolights.com/ranking/kino
1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주 1위)
공개일: 2022. 6. 29 (ENA)
장르: 드라마
연출: 유인식
출연진: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외
러닝타임: 16부작
스트리밍: 넷플릭스, 시즌
역주행도 이런 역주행이 없을 것이다. 지난주 10위로 데뷔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무려 9계단이나 점프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은빈이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치는 중이다. 이 작품을 방영하는 ENA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으며, 넷플릭스 한국 시청 순위 1위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박은빈의 극중 연기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입소문을 내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듯한데, 재미는 물론 감동과 사회적 메시지도 담긴 좋은 드라마로 많은 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위
탑건
(▲1)
공개일: 1987. 12. 19 (극장)
장르: 영화
연출: 토니 스콧
출연진: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외
러닝타임: 125분
스트리밍: 웨이브, 티빙, 왓챠
<탑건>이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탑건 스쿨에 입학한 주인공 매버릭이 미 해군 최고 파일럿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인 <탑건: 매버릭>의 전편이다. <탑건: 매버릭>이 여러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흥행 마하 속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OTT에서도 <탑건>의 수요는 계속되는 중이다.
3위
안나
(▲1)
공개일: 2022. 6. 24 (쿠팡플레이)
장르: 드라마
연출: 이주영
출연진: 수지, 정은채, 김준한 외
러닝타임: 6부작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가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작은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수지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7월 8일 대망의 마지막회를 공개한 <안나>는 8월 기존 에피소드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추가할 확장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4위
왜 오수재인가
(▼2)
공개일: 2022. 6. 3 (SBS)
장르: 드라마
연출: 박주신, 김지연
출연진: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외
러닝타임: 16부작
스트리밍: 웨이브, 쿠팡플레이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차지했다.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의 이야기로, 어느덧 12회까지 방영되며 끝을 향해가고 있다. 이번 화에서는 공찬의 인생을 바꾼 전나정 사건에 얽힌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극의 긴장감이 더해갔다. 여기에 오수재가 공찬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복잡한 이유들도 드러나면서 앞으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5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
(▼4)
공개일: 2022. 6. 24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
연출: 김홍선
출연진: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외
러닝타임: 6부작
스트리밍: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이 1위 자리에서 내려와 네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넷플릭스 인기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통일 직전의 한반도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조폐국 습격사건을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손 the guest> <루카: 더 비기닝>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 역시 요즘 넷플릭스의 경향처럼 파트로 나눠 공개 중이다. 특히 파트 2에는 원작에 없던 ‘서울’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트2는 올해 하반기에 런칭되는데, 다소 호불호가 나눠진 이 작품에 시청자를 다시 집중시킬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위
마녀
(▼1)
공개일: 2018. 6. 27 (극장)
장르: 영화
연출: 박훈정
출연진: 김다미, 조민수, 최우식 외
러닝타임: 125분
스트리밍: 웨이브
<마녀>가 한 계단 하락하며 6위를 차지했다. 모든 기억을 잃은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거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마녀> 유니버스의 시작을 다진다. 한편 <마녀 2>는 극장 개봉을 마치고 7월 14일부터 VOD로 출시할 예정이다. 275만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마녀 2>가 안방극장에서도 전편 못지않은 힘을 보여줄 듯하다.
7위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NEW)
공개일: 2022. 5. 27 (파트1) / 2022. 7. 1 (파트2)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
연출: 매드 더퍼, 로스 더퍼
출연진: 위노라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 밀리 바비 브라운 외
러닝타임: 9부작
스트리밍: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4>가 7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레트로 분위기와 아역 배우들의 열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파트2가 공개되어 작품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청시간 10억을 돌파하며 가장 인기 있는 영어 시리즈에 오르기도 했다.
8위
브로커
(NEW)
공개일: 2022. 6. 8 (극장)
장르: 영화
연출: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진: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외
러닝타임: 129분
스트리밍: 다수의 OTT에서 대여/구매 서비스 중
최근 극장 상영을 마친 <브로커>가 VOD로 출시되어 8위로 진입했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배우가 출연해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특히 이 작품에서 열연으로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안방극장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다음 주 순위가 기대된다.
9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3)
공개일: 2022. 6. 22 (디즈니+)
장르: 영화
연출: 샘 레이미
출연진: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소치틀 고메즈 외
러닝타임: 126분
스트리밍: 디즈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지난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끝없이 균열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자, 이곳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려다 광기에 휩싸인 완다와 이를 막으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월 디즈니+에서 공개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중이다.
10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
공개일: 2021. 12. 15 (극장)
장르: 영화
연출: 존 왓츠
출연진: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외
러닝타임: 148분
스트리밍: 다수의 OTT에서 대여/구매 서비스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전주대비 한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는 이야기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세계 19억 달러 흥행을 거둔 히트작이다. 최근 들려오는 루머에 의하면 소니는 톰 홀랜드에게 새로운 <스파이더맨> 3부작을 제안했다고 한다. 과연 그가 이 제안을 수락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