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TT 통합 랭킹] 연기의 신 남궁민의 귀환! 신기록 세운 <천원짜리 변호사> 2주 연속 1위!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이 떠들썩했다. 3년 만에 정상개최를 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 덕분이다. OTT차트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영화제인가 싶지만, 이젠 여기서도 OTT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 작년부터 개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프로그램에 <글리치> <욘더> <약한영웅> 등 무려 9편의 OTT 오리지널 시리즈가 먼저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작품이 향후 각 플랫폼에 공개된 뒤 OTT 차트에서도 선전하길 바라며, 이번 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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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https://m.kinolights.com/ranking/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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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10월 두 차례 황금 연휴의 안방극장을 책임졌다. 수임료는 단돈 천원만 받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변호사 천지훈의 활약을 담은 작품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등 2년 연속 각 방송사 연기대상을 석권한 남궁민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덕분에 방영 3화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고, 지난 5화는 전국 14.9%에 도달,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오늘의 웹툰>의 부진으로 걱정했던 SBS 금토드라마에 다시 빛을 비추고 있다.

지난주 2차 판권 시장에 공개된 <헌트>가 전주대비 5계단이나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을 담은 영화로, <태양은 없다>이후 23년 만에 이정재, 정우성이 다시 만났다. 성공적인 연출데뷔를 한 이정재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일단 차기작 연출 계획은 없지만, 연기할 작품은 줄을 잇는다. 특히 지난 달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이정재가 주연으로 캐스팅된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시리즈 <레이>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물론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계획은 당연하다.

시즌 오리지널 <가우스전자>가 3위로 데뷔했다. 곽백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마케팅3부에 근무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공감과 애환을 재미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에서 먼저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매주 금토 저녁 9시 ENA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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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위로 데뷔한 MBC 드라마 <금수저>가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꾼 주인공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서사의 몰입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중이다. <천원짜리 변호사>와 동시 방영되어 시청률 면에서는 조금 뒤지고 있지만,각종 인기도나 화제성 지수는 비슷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SBS 신작 드라마 <치얼업>이 5위로 데뷔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펜트하우스>에서 주석경 역을 맡았던 한지현이 주인공으로 나와 작품을 힘있게 이끌어간다. 이 밖에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이은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블론드>가 6위로 데뷔했다. 할리우드 전설 마릴린 먼로의 사생활과 유명세로 인한 어려움을 독특한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넷플릭스 역대급 수위라는 소문이 불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마릴린 먼로 역을 맡은 아나 데 아르마스의 열연은 벌써부터 내년도 오스카 트로피의 유력한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영화 공개 후 평가는 많이 갈린다. 마릴린 먼로의 내면의 불안을 흑백 이미지로 잘 그려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존 인물의 삶을 잔인할 정도로 자극적으로 담았다는 불호도 만만치 않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전주대비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했다.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로, 지난 주말 12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11, 12화에 죽었던 인물이 다시 나오는 등 극적인 반전이 연속으로 나와 놀라움을 전했다.

<헤어질 결심>이 두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얼마 전 열린 31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 음악상 등 5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의 저력을 보여줬다.

SF 대작 <아바타>가 전주대비 네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판도라 행성으로 간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푸티지 영상이 공개되었다.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유려한 CG와 놀라운 스펙타클이 긴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KBS 신작드라마 <진검승부>가 10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부와 권력을 방패 삼아 뒤에 숨은 진짜 악당들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검사의 액션 수사극을 그린 작품. 도경수의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극 초반부터 시원스러운 전개와 권선징악의 사이다급 통쾌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