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박세완 주연 세기말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 크랭크인
<응답하라 1988>의 ‘덕선’ 역으로 ‘그 시절 감성’을 맛깔스럽게 살린 이혜리가 다시 세기말 복고 영화에 도전한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치어리딩 영화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빅토리>는 거제상고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춤을 추기 위해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출은 <싱글 인 서울>, <레드카펫> 등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이 맡았다.
톡톡 튀는 개성과 열정으로 뭉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는 이혜리, 박세완 외에도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등 다채로운 신예 배우가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예정.
극 중 ‘필선’(이혜리)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미나’ 역을 맡은 배우 박세완은 지난해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음악과 관련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두 영화에 이어 이번엔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 또한 올해 방영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라이징 스타다.
영화 <빅토리>에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찬란한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과 레트로 감성이 결합되어 유쾌함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영화 <빅토리>는 지난 4일 크랭크인 했다.
장강명 소설 원작 <댓글부대> 크랭크인.. 손석구, 김성철 주연
영화 <댓글부대(가제)>의 촬영이 6일 시작됐다. 영화 <댓글부대>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댓글부대>는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을 모티프로,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영화 <댓글부대>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연출한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년 만에 장편 영화 연출로 돌아오는 안국진 감독이 이번에도 강렬한 연출을 보여줄 듯하다. 영화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영화 <댓글부대>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손석구는 ‘댓글부대’를 취재하는 기자 ‘임상진’ 역으로, 김성철은 댓글부대의 ‘찡뻤킹’ 역, 김동휘는 ‘댓글부대’의 존재를 제보하는 ‘찻탓캇’ 역으로 스토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그 해 우리는>, <스위트홈> 등의 작품으로 최근 더욱 핫해진 스타 김성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2>에서 유아인의 대체 배우로 투입되었다고 밝혀진 바 있다. 김동휘 역시 최근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 작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제43회 청룡영화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조인성, 황정민과 호흡 맞출까? 나홍진 감독 신작SF <호프> 출연 가능성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준비 중인 새 작품 <호프(가제)>에 배우 조인성이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호프>에는 <곡성>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이 주연으로 결정된 상황이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과는 다른 SF 장르의 영화다. <호프>는 시골의 외딴 마을에 외계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추격자>, <황해>, <곡성>, <랑종>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던 나 감독의 이번 작품 역시 여타 SF 영화와는 차별화된 전개로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측되며 ‘나홍진표 SF’는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교환X유재명X서현.. SF 대작 <왕을 찾아서> 크랭크인
<봉오동 전투>,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신작은 SF 대작이 될 전망이다.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왕을 찾아서>에는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이 출연한다. 보건소 의사 ‘김도진’ 역을 맡은 구교환은 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되어 특별한 경험을 하는 역할로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매 작품마다 중심을 잡아 온 배우 유재명은 펀치볼 마을의 주민 ‘주복’ 역으로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장르 불문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서현은 펀치볼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으로 새로운 매력에 도전한다. 2월 22일 첫 촬영에 돌입한 <왕을 찾아서>가 한국 영화계의 신선한 한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이후 국내 영화산업에 1211억 원 지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코로나 확산 대처 및 영화업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11억 원 규모(2020년 300억 원, 2021년 335억 원, 2022년 576억 원 / 영화 발전 기금 635억 원, 국고 5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극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98.5%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영화제작이 활성화되는 등 영화산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8%에 그치고 있다.
영진위는 “축적된 위기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CN,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독점 생중계
케이블 채널 OCN이 13일(월)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 12일(일) 오후 5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생중계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김태훈, 안현모가 해설과 진행을 맡아 풍성한 영화 정보와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최다 노미네이트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더 파벨만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수상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비롯,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탑건’ 열풍을 몰고 온 <탑건: 매버릭>까지 쟁쟁한 영화들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