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생활고 위장? 아르바이트 사진에 일파만파

김새론

음주운전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이번엔 생활고 위장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여행자> <아저씨> 등 아역 배우로 데뷔한 김새론은 <이웃사람> <도희야> <눈길>,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하며 2022년 초까지 다방면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22년 5월 18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박는 등 난폭운전으로 신고가 접수되고 김새론이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배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체포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채혈 후 귀가 조치했는데, 이후 혈중 알코올 농도 0.08%로 면허 취소 조치를 받고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박으면서 주변 상가는 정전이 일어났고, 김새론은 현장에서 차에 내려 도주하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고, 2023년 3월 첫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 당시 김새론은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2000만원을 구형했다. 문제는 재판 전후 있었던 김새론의 행적이다. 김새론은 '연예계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가족 생활비나 사업 자금으로 사용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는데, 그가 SNS에 게시한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은 실제 채용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새론이 SNS에 게시한 아르바이트 사진

그가 올린 사진 속 카페 프랜차이즈는 김새론을 채용한 적도 없고, 그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카페에 출근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카페 측에서도 언제 이 사진들을 촬영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며, 다만 지금은 퇴사한 한 직원이 김새론의 친구로 해당 카페 지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새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졌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촬영 기간이었으며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과 드라마 <트롤리>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주연급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 채 음주운전으로 다수의 작품에 피해를 입힌 것도 당시 비판을 받았으나, 그동안 예능 등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보여주고도 생활고를 언급하며 동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모습에 그나마 중립적인 이들마저 등을 돌렸다.

현재 김새론의 법률대리인 측은 문제가 되는 카페 사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새론에게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이 '연락 두절'로 와전되자 법률대리인 측은 재차 "당시에만 연락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건 맞으며 여러 개를 병행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만 입장을 전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공판은 4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더 글로리>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달성

<더 글로리>

'연진아' 열풍을 부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가 수치로 인기를 증명했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학교 폭력 피해자가 오랜 시간 계획을 세워 가해자 무리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다룬다. 총 16부작으로 파트 1(1~8화), 파트 2(9~16화)로 나눠 공개했다.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파트 1은 김은숙 작가의 폐부를 찌르는 대사와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만나 호평을 받았고, '1화 틀면 밤샘하는 드라마'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2023년 3월 10일 공개한 파트 2 또한 <더 글로리>의 인기를 이어갔다. (2023년 인기 드라마들의 연이은 사례처럼) 혹여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용두용미'라는 평가처럼 드라마의 결을 이어가며 결말에 다다랐다. 분할 공개가 득일지 실일지 또한 의견이 오갔지만, 결과적으로 파트 2 공개 전까지 시청자들이 파트 1에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판정됐다. 파트 1이 공개 당시 전체 순위 8위(최고 3위)였던 것에 비해 파트 2는 공개 직후 곧바로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를 달성했기 때문.

'넷플릭스 톱 10' 비영어권 시리즈 1위 이미지

'플릭스패트롤'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른 <더 글로리>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넷플릭스 탑 10'(Netflix Top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공개 직후 3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억 2446만 시간을 달성했다. 이는 비영어권 시리즈 1위는 물론이고 영어권 시리즈 1위 <너의 모든 것> 시즌 4의 7581시간보다도 높은 수치다. OTT 플랫폼 통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넷플릭스 시리즈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공개 후 안길호 PD의 학교폭력 가해사실이 알려졌지만, 오히려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사회적인 화두로 자리잡는 데 일조해 <더 글로리> 인기의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유아인 마약 의혹, 주변 지인까지 번져

유아인(<승부> 스틸컷)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유아인을 둘러싸고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8일,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아 마약 투약 검사를 받았다. 이후 3월 1일, 검사 결과 프로포폴을 포함, 대마·코카인·케타민까지 양성이 나왔고 경찰청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3월 7일 유아인의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유아인의 마약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월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의 소속사 UAA 직원을 비롯해 그의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가 프로포폴을 자가 투여하던 중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별도의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 유아인을 비공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에 들어가면서 <승부>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 등 유아인이 출연하는 다수의 작품이 공개·개봉 일정을 미정으로 변경하고 있다. 시즌 2 촬영을 앞둔 <지옥>은 유아인이 연기한 정진수 역을 김성철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콜드플레이 vs 미술관, 멀티플렉스 차별화 전쟁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왼쪽), 시네 도슨트 시즌 1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브랜드 CGV와 메가박스가 새로운 콘텐츠를 꺼내들었다. CGV는 밴드 콜드플레이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연 콘서트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의 실황을 담은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이하 '콜드플레이 라이브')를 4월 중 개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콜드플레이 라이브'는 일반상영관뿐만 아니라 스크린X, 4DX, 4DXScreen 상영관에서도 상영해 보다 실감나는 실황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 라이브'는 공연실황과 함께 백스테이지 인터뷰 및 미공개 영상도 수록된다.

반면 메가박스는 '2023 시네 도슨트'를 진행한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각국 유명 미술관의 작품을 예술사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3 시네 도슨트'는 총 4개 시즌으로 구성, '그리스 신화' '선의의 라이벌' '작은 미술관의 큰 작가들'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시즌 1 '그리스 신화'는 4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확대 운영하는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지점에선 4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월 2회 격주 운영한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