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단편영화 <미드나잇 썬>으로 데뷔한 이후, 2015년 첫 장편영화 <소셜포비아>부터 최근작 <택시운전사>까지 단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 동안 류준열은 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꽉꽉 채워왔는데요. 오늘은 그의 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스크린 밖 모습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준비되셨으면 출발합니다. 고고! (사진의 반은 네이버 영화, 나머지 반은 류준열 인스타에서 털어왔습니다ㅋㅋㅋ)

취미는 오디션이요, 특기는 필모 채우기

영화 <소셜포비아>

양게TV의 인기 BJ 양게! 사실 <응답하라 1988>로 류준열을 먼저 접한 에디터는 나중에야 <소셜포비아>를 봤는데요, 그 배우가 이 배우인 줄 몰랐다는.. 하이톤의 깨방정 목소리와 교정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지만! 그는 이 배역을 까스활명수처럼 제대로 소화해내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아무래도 그의 전성기를 열어준 인생 캐릭터는 <응답하라 1988>(응팔) 속 정팔이겠죠. 신인에 가까웠던 이 배우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이 대사에 심쿵하지 않았던 여자가 있었을까요? (있으면 소리질뤗!) 어쨌든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데뷔 1년 만에 스타덤에 빠밤!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 <계춘할망> <양치기들>

영화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 <계춘할망> <양치기들>

개봉은 <응팔> 이후에 했지만, 그가 소속사 없이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출연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첫 스크린 주연작 <글로리데이> 외에도 4편의 영화에서 고등학생, 인디밴드 가수, 악역 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죠!

드라마 <운빨로맨스>

역시 <응팔> 인기에 힘입어 <운빨로맨스>에서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됩니다. 극중 게임회사 CEO이자 천재 게임 개발자인 제수호를 연기하며 남친짤을 대량 생산했죠. 더불어 올바른 남친룩도 함께!

영화 <더 킹>

그리고 그는 본격적으로 상업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하는데요. 영화 속 태수(조인성)의 고향 친구의자 조직의 실력자 두일을 연기하며 말이죠! (대선배 조인성과 어깨를 나란히 나란히~) 그리고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이 작품으로 신인상을 거머쥐기까지 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가장 최근작 <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대학생 재식으로 돌아왔죠. 불과 몇달 전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물론 <택시운전사>에서 1980년대 대학생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더 킹>에서 냉혈하고 차가운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다면 이번엔 구수하고 정이 넘치는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내년에는 그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민식, 박신혜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영화 <침묵>(가제), 임순례 감독의 차기작이자 김태리와 호흡을 맞추는 <리틀 포레스트>, 조진웅·김주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독전>(가제), 유지태·조우진과 함께 여의도에 입성해 돈의 유혹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돈>까지! 무려 4편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처럼 일해주시니 고마울 따름..!

잘생김 연기하는 현실남친짤 부자

영국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있다면 한국엔 류준열이 있죠! 왠지 주위에 한 명씩 있을 것 같은 마스크+츤데레 이미지+키 183cm의 대형견 멍뭉미 뿜뿜=내 남자 완성! 빠밤! 어쨌든 이 남자,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이쯤에서 눈정화나 한 번 하고 갈까요? 

환경보호에 앞장선 그린피스 후원자

류준열은 그간 환경단체 그린피스를 후원하고, 허핑턴포스트에 미세 플라스틱에 관한 편지를 기고하는 등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 왔는데요. 그 배우에 그 팬이라고 했나요. 이러한 류준열의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이 2016년 초부터 꾸준히 모아온 모금액으로 (류준열의 출생지인) 수원시에 '류준열숲 1호'가 조성되었습니다! (짝짝!)

축구 보러 영국 가는 진정한 축덕

축구 게임에 빠져 재수를 했을 정도로 유명한 축덕 류준열! 그는 연예인 축구단인 'FC MEN'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특히 박지성의 열렬한 팬이라 맨유 시절 그의 등번호인 13번을 달고 뛴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10월, 아버지와 함께 영국으로 축구여행을 떠났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페네르바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뙇! 제대로 성공한 덕후 인증!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데뷔 3년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류준열! 앞으로 더 많은 얼굴 보여주시길 기.대.하.며! 안녕~(찡긋)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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