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없죠. 특히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이들에게는 '국경' 따위는 의미가 없는데요. (물론 국경과 나이가 동시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사랑을 위해 국경을 뛰어넘은 배우들, 누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추자현♥우효광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 <남교기공영웅전>
먼저 요즘 가장 핫한 한중 부부 추자현과 우효광입니다. 추자현은 국내에서 드라마 <카이스트>로 인기를 얻게 된 배우죠. 이후 영화 <사생결단>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조연급에 머물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2005년 중국에 진출해 2011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회가적유혹>으로 중국 내에서 일약 톱스타로 올라서게 됩니다. 그렇게 중국 활동에 매진하던 지난 2015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 열애설이 났죠.
우효광은 수영과 카누선수 출신으로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인데요. 두 사람은 2012년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麻辣女友的幸福時光)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 드라마 <남교기공영웅전>(南侨机工英雄传)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죠. 그리고 1년 후! 2016년 11월 30일 결혼 발표를!
얼마 전부터는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주 제대로 깨 쏟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우효광이 우블리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남편 밥 챙겨주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추자현의 호감도가 더 높다는 사실! 이러나저러나 두 사람 모두 사랑스러운 부부인 건 확실하네요!
김태용♥탕웨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지난 2014년 두 사람의 결혼 발표가 대중들을 얼마나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는지 말이죠. 둘의 만남은 2009년 영화 <만추>로 시작됩니다. 그때는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2013년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죠.
이즈음 탕웨이의 열애설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엉뚱하게도 <만추>에 같이 출연했던 현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승자는 김태용 감독이었다는 것ㅋㅋㅋ 열애설을 인정한 이후 2014년 두 사람은 스웨덴과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홍콩에서 득녀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이번에도 한중 커플인데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네자매 이야기> 등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채림. 당시 혜성처럼 떠오르던 송혜교와 인기를 나란히 했을 정도라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그러다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3년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후 2014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오다 그해 10월 중국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신주아♥라차나쿤
2004년 데뷔해 영화 <몽정기2> 외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신주아 또한 국제결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2013년 초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처음 사라웃 라차나쿤과 만났는데요.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으로 태국의 유명 페인트기업 사장이라고 하죠. (무려 재벌 2세라는..!) 두 사람은 1년의 만남 끝에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태국과 한국에서 한 번씩 결혼식을 올린 후, 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죠.
그리고 지난해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는데요. 라차나쿤은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서 떨어져 있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 주아를 잃고 싶지 않았다"며 신주아와의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유미♥클라렌스 입
재일교포 출신의 하유미는 1988년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홍콩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영화 <영웅본색>의 제작자로 유명한 클라렌스 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원래 하유미는 남편을 다른 언니에게 소개해주려고 했다가 대화를 나눠보니 그에게 호감이 생겼고! 내 남자로 찜꽁! 그렇게 두 사람은 8년 열애 후 1999년 한국, 일본, 홍콩에서 3번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임성민♥마이클 엉거
임성민은 1994년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에 합격한 이후 7년 동안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01년 연기자 전업을 선언하고 KBS를 퇴사했습니다. 국내 1호 아나운서 출신 배우죠.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배우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C로 활약해왔는데요.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는 2008년 서울에서 열린 뉴욕필름아카데미-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 워크샵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마이클은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해 뉴욕필름아카데미의 부학장 자격으로 그 자리에 참가했는데! 임성민을 보고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폴인럽! 그렇게 사랑을 키워 결혼을 결심한 이후 그는 그녀를 위해 미국에서 쌓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지금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교수로 있죠. 그렇게 두 사람은 2011년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부부극장 콩깍지> <휴(休)먼다큐 부부일기> 등을 통해 방송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임상효♥찻 차이라티왓
슈퍼모델 출신의 배우 임상효는 태국의 왕족과 결혼했는데요. 그녀의 남편 찻 차이라티왓은 영국계 태국인으로 왕족임과 동시에 영국에서 유학을 마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태국에서 백화점, 쇼핑몰, 건설회사,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3세로 태국 초고층 파크 하얏트를 건설하기도 했죠.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난 후 1년 만에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결혼하진 않았지만 (물론 사람 일은 모르지만) 예비 국제 부부가 될 커플도 있죠. 공교롭게도 모두 한중 커플입니다. 아무래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배우의 중국 진출과 함께 한중 합작 작품이 증가하면서 인연을 맺을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송승헌♥유역비
송승헌과 유역비는 2015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해 8월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밝히며 공개 열애 중인데요. 얼마 전 한한령으로 인해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여러 추측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잘 만나는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게 된 주진모와 장리. 2016년 7월 첫 번째 열애설이 났었죠. 하지만 당시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2017년 2월 또 한 번 열애설이 터졌고, 주진모는 웨이보에 장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 "감사합니다. 제가 잘 보호하겠습니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배우는 아니지만) 정준하, 김정민 등 외국인 배우자들 둔 연예인들은 많죠. 다 다루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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