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9월 25일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윌 스미스의 생일입니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의 관한 이모저모를 모아봤습니다. 연기와 더불어 제작과 프로듀서까지 다방면으로 성실히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는 윌 스미스! 그를 좀 더 파헤쳐볼까요?


소싯적 대세 래퍼

그는 연기 이전에 랩으로 먼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6살의 윌 스미스는 '프레쉬 프린'이란 가명을 사용하여 듀오 '디제이 재지 재프 & 프레쉬 프린스'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들의 랩 스타일은 리듬감 있는 신나는 음악이었는데, 기존 힙합처럼 공격적인 정서의 음악이 아니란 이유로 흑인 음악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각의 안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1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10대의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듀오 활동 당시 그래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고요. (윌 스미스가 솔로 전향 후 두 번 더 상을 받아 그의 수상 이력은 총 4번!bbbb)

'Boom! Shake the Room' 강추!

배우의 길을 걷다

<나쁜 녀석들>

래퍼로 활동하던 도중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 형사로 <나쁜 녀석들>(1995)에 등장했고, <인디펜던스 데이>(1996)에서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역할을, <맨 인 블랙>(1997)에서는 사람으로 변신한 외계인을 찾아 죽이는 맨 인 블랙 요원 'J'를 연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윌 스미스는 유난히 외계인과 인연이 깊네요!

<맨 인 블랙>
저 아이템이 제일 갖고 싶어요...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합니다. <맨 인 블랙> OST를 작업하기도 했으며, 개봉 즈음에 발매한 'Gettin' Jiggy Wit It'과 'Just The Two Of  Us' 곡은 빌보드는 물론 전 세계 여러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이끌었죠.

<알리>

<맨 인 블랙> 이후에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흥행을 이어갑니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알리>의 '알리'를 맡아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동 드라마 <행복을 찾아서>로 또다시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됩니다.  

사실 그가 <알리>에 출연하기까지 공식적으로는 5번, 비공식적으로는 40번의 거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알리를 연기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힘든 과정을 거쳐 캐스팅된 그는 진짜 무하마드 알리가 되기 위해 1년 가까이 새벽 조깅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16kg의 근육을 만들었고, 링에선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접 연기했습니다.

나쁜 녀석들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마틴 로렌스, 윌 스미스

개봉 199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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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감독 배리 소넨펠드

출연 토미 리 존스, 윌 스미스

개봉 199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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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감독 마이클 만

출연 윌 스미스

개봉 200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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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연속 흥행

~단스단스~

윌 스미스는 본인 주연의 출연작 8편이 연속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유일한 배우입니다. <맨 인 블랙2>(2002), <나쁜 녀석들2>(2003), <아이, 로봇>(2004), <샤크테일>(2004),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2005), <행복을 찾아서>(2006), <나는 전설이다>(2007), <핸콕>(2008)까지!제목만 들어도 알 만한 영화들입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2016년의 경우 윌 스미스는 7억 7500만 달러의 흥해 수익을 낸 배우로 이 값어치는 한화로 약 9300억 원이라고 하네요!


부자(rich)

흥행 배우답게 그는 엄청난 자산가입니다. 자녀들이 다닐 학교를 찾다가 마음에 드는 학교가 없어서 자기가 직접 학교를 건립해버리기도 했죠(..!!) '뉴 빌리지 아카데미' 학교 건립 이유에 대해 '모든 인종과 종교가 열려 있는 학교를 표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릴 적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의 흥행 배우가 되기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와 자수성가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렇지만 자식들의 용돈은 한 달에 200달러(약 20만원)만 준다고 하네요!


부자(父子)

그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두 편의 영화를 함께합니다. 실화를 담은 감동 드라마 <행복을 찾아서>와 외계생명체와 맞서 싸우는 SF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에서 모두 부자로 출연하죠. <애프터 어스>는 윌 스미스가 각본과 주연을 맡았고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함께 제작을 맡아 그야말로 온 가족이 만든 영화가 되었습니다.

제 아들 좀 보세요!!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 얘기를 잠깐 해볼까요? 그는 윌 스미스의 뒤를 이어 꾸준히 연기,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키드>에서 성룡과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저스틴 비버 음악의 랩 피처링을 맡기도 했죠. 한때 트위터에 올린 중2병스러운 글 때문에 국내에선 저스틴 비버의 허세병이 전염됐다는(ㅋㅋㅋㅋ) 말들도 있었지만요. 최근에는 젠더리스 패션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습니다. 윌 스미스는 아들에 대해 "부모가 독려해야 할 예술가로서 아주 중요한 내면적 자질이 있다"며 제이든의 패션을 인정하고 응원해주는 아빠이기도 합니다.

팔불출 아빠
팔불출 아빠 2

그의 꿈은 대통령(?)

마약이나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던 바른생활러 윌 스미스! 2010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정치에 진출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그는 종종 '여러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이 되는 꿈을 가끔 꾼다'라는 말을 한다고 하네요.


차기작

<나쁜 녀석들3>(2018)과 실사 뮤지컬영화 <알라딘>(2019)으로 스크린으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알라딘>에서는 요술램프 지니의 목소리 연기 합니다(알쓸신잡! 에디터 이름도 지니) 지난 8월 영국에서 촬영이 막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알라딘> 촬영 현장
이미지 준비중
나쁜 녀석들 3

감독 조 카나한

출연 마틴 로렌스, 윌 스미스

개봉 2018 미국

상세보기
이미지 준비중
알라딘

감독 가이 리치

출연 나오미 스콧, 윌 스미스, 메나 마수드

개봉 2019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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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고정적인 흑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는 윌 스미스! 음악, 영화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쭉 응원할게요~!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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