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호평이 끊이지 않는 <고스트 스토리>, <탠저린>, 개봉을 앞둔 <언프리티 소셜 스타>,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공통점. 네 영화는 모두 선댄스 영화제출신이다.

선댄스 영화제는 ‘자유롭게 사고하며 인디 영화들을 장려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선댄스란 이름은 <내일을 향해 쏴라>(1969)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한 캐릭터 선댄스 키드에서 유래한 것.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축이 된 선댄스 인스티튜드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던 소규모 영화제를 흡수하면서 선댄스 영화제가 탄생했다.

선댄스의 출품작들이 할리우드의 상업영화와 거리가 먼 건 당연한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댄스란 꼬리표를 단 몇 영화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물론, 아카데미 트로피까지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감독들도 알고 보면 선댄스 출신. 오늘은 역대 선댄스 영화제가 배출한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 1984

<패터슨>,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연출한 짐 자무쉬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신세계’, ‘1년 후’, ‘천국이란 소제목으로 3막 구성을 취한다. <신세계>가 1982년 먼저 단편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두 편의 단편이 붙어 장편 영화로 완성됐다. 그 어디에서도 정착하지 못하는 윌리와 에디, 에바의 이야기를 담았다.

선댄스 이후 <천국보다 낯선>은 1985년 1회 선댄스영화제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실 선댄스 출품 이전부터 획기적인 작품으로 손꼽혔던 바. 1984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짐 자무쉬는 이후로도 줄줄이 본인만의 영화미학이 뚜렷한 작품들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떠올랐다.   

천국보다 낯선

감독 짐 자무쉬

출연 리차드 에드슨, 존 루리, 에스터 벌린트

개봉 1984 미국,

상세보기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Sex, Lies, And Videotape, 1989

스티븐 소더버그의 데뷔작. 198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스티브 소더버그는 이듬해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를 출품해 그해 선댄스의 관객상을 수상했다. 솔직하고 발칙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네 남녀의 개성이 돋보였던 작품.

선댄스 이후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는 그해 5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만 26세였던 스티븐 소더버그는 칸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이 저예산 영화의 파워는 골든글로브까지 이어진다.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후 1998년 조지 클루니 주연 <표적>의 연출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메이저 감독으로 떠올랐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제임스 스페이더, 앤디 맥도웰, 피터 갤러거, 로라 산 지아코모, 론 바우터

개봉 1989 미국

상세보기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1992

데뷔 이전부터 영화 덕후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유명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평단을 충격에 빠뜨린 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 또한 선댄스에서 첫 공개됐다.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모인 갱들이 내부 고발자로 서로를 의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인물의 시점과 시간의 이동을 이리저리 뒤섞어, 관객들마저도 갱들의 일원이 되도록 만드는 마력이 있는 영화. 선댄스 공개 당시 일부 평단은 이 영화를 최초의 영화인 <기차의 도착>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만큼 독창적이었다는 것.

선댄스 이후 <저수지의 개들>은 그해 하반기 미국에서 개봉했다. 타란티노는 데뷔작 홍보를 함과 동시에 <펄프 픽션>의 시나리오를 썼다. <펄프 픽션>은 94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데뷔와 동시에 명감독 호칭을 얻은 타란티노. 현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가 캐스팅된 9번째 연출작을 준비 중이다.

저수지의 개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하비 케이틀, 마이클 매드슨,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 로렌스 티에니, 에드워드 번커, 쿠엔틴 타란티노, 팀 로스

개봉 1992 미국

상세보기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Four Weddings And A Funeral, 1994

휴 그랜트 주연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은 제10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주말마다 남의 결혼식에 가기 바쁜 영국 남자 찰스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미국 여자 캐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알콩달콩 로맨스를 넘어 형식뿐인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고찰을 짙게 담아낸 작품이다.

선댄스 이후 상업 영화를 대표하는 워킹타이틀과 인디 영화를 대표하는 선댄스의 조합이 영 어색해 보이는 게 사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은 워킹타이틀의 이름을 드높임과 동시에 휴 그랜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당시 영국 영화 역사상 최대의 수익을 거둔 영화. 선댄스를 넘어 미국 아카데미 각본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해 영국 아카데미의 주요 부문 트로피를 휩쓴 건 물론이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휴 그랜트, 앤디 맥도웰

개봉 1994 영국

상세보기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

연출 데뷔작 <퍼블릭 액세스>로 1993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브라이언 싱어. 현재까지도 반전 영화계 전설로 꼽히는 그의 두 번째 연출작 <유주얼 서스펙트> 또한 선댄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싱어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베네치오 델 토로를 할리우드의 샛별로 만든 작품.

선댄스 이후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해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상영되어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후 온 지역의 비평가 협회상을 거쳐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트로피를 휩쓸었다. 브라이언 싱어는 이후 <엑스맨> 시리즈의 연출을 도맡으며 할리우드의 빼놓을 수 없는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유주얼 서스펙트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스티븐 볼드윈, 가브리엘 번

개봉 1995 미국, 독일

상세보기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1995년 선댄스를 달궜던 화제작.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이미 1991년 <슬래커>로 선댄스 심사위원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비포 선라이즈>로 예비 명감독의 자리를 굳혔다. <비포 선라이즈>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빠진 제시와 셀린느의 하루를 담았다.

선댄스 이후 제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은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다. 평단의 호응을 얻은 것과 동시에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이후 9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비포 선셋>, 그들이 결혼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비포 미드나잇>으로 이어졌다.

비포 선라이즈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개봉 1995 오스트리아, 미국

상세보기

아메리칸 싸이코
American Psycho, 2000

<아메리칸 싸이코>는 패션에 집착하는 월스트리트 금융사의 CEO이자 연쇄살인범인 패트릭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평단으로부터 해의 <파이트 클럽>’, 호러물과 코미디를 적절히 표현한 고전작 등의 호평을 얻었다. 물론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대한 극찬은 만장일치.

선댄스 이후 아역 시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변변치 못한 존재감을 남겼던 크리스찬 베일. <아메리칸 싸이코> 속 광기 어린 연기로 할리우드를 휘어잡았다. 작품 운이 썩 좋지 않았던 그는 <아메리칸 싸이코> 이후 놀란의 지지를 얻어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속 브루스 웨인’을 연기했다.

아메리칸 싸이코

감독 메리 해론

출연 크리스찬 베일, 윌렘 대포, 자레드 레토, 조쉬 루카스, 사만다 마티스, 맷 로스, 빌 세이지, 클로에 세비니, 카라 세이무어, 저스틴 서룩스, 기네비어 터너, 리즈 위더스푼

개봉 2000 미국, 캐나다

상세보기

메멘토
Memento, 2000

베일이 <아메리칸 싸이코>로 찬사를 받은 다음 해인 2001년, 선댄스의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이었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메멘토>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 레너드가 가정을 파탄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파편적인 기억의 재배치,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던 영리한 이 스릴러는 말 그대로 혁신에 가까웠다. 놀란은 이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오르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선댄스 이후  <메멘토>는 그해 여러 지역의 비평가 협회상, 골든글로브와 미국 아카데미의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놀란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명작을 쏟아내며 수많은 팬들을 양산한 건 물론, 할리우드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쏘우
Saw, 2004

현 호러 영화계 제왕 제임스 완 감독의 데뷔작. 천재 사이코패스 쏘우에게 납치된 아담과 고든. 그들이 쏘우가 지령한 게임으로부터 목숨 걸고 탈출하려는 내용을 담았다. 제임스 완 감독이 대학 시절 만든 8분짜리 단편에서 출발한 작품. 2004년 1월 선댄스에서 첫 공개된 이후 내용을 보강하여 10월 북미 개봉했다.

선댄스 이후 센세이션,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12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쏘우>는 전 세계에서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탄탄한 반전으로 공포영화계 교과서로 자리 잡은 건 물론, 2017년 8편 <직쏘>까지 제작되며 장수 시리즈계에 이름을 올렸다. 줄곧 호러 영화를 연출해왔던 제임스 완의 차기작은 DC의 야심작 <아쿠아맨>이다.

쏘우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리 워넬, 캐리 엘위스, 대니 글로버, 켄 렁

개봉 2004 미국

상세보기

원스
Once, 2006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 <원스>도 선댄스 출신이다. 사랑과 꿈을 포기했던 그와 그녀, 국적이 다른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내용을 담았다. 로맨스는 물론 OST까지 훌륭했던 <원스>는 2007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오르고, 관객상을 수상했다.

선댄스 이후 입소문이 무서운 법.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트랜스포머> 등의 블록버스터들과 나란히 개봉했던 <원스>는 개봉 80일 만에 상영관 수를 7배 이상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3개월이 지나기까지도 100개 이상의 관을 유지하기도. <원스>는 ‘Falling Slowly’로 그 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원스

감독 존 카니

출연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개봉 2006 아일랜드

상세보기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우리들의 인생 로맨스! 마크 웹 감독의 데뷔작 <500일의 썸머>도 선댄스에서 첫 공개된 영화다. 연애에 서툰 남자 톰이 썸머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았다.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디샤넬의 사랑스러움이 매력을 더한 영화. 뮤직비디오, CF 연출로 경력을 시작한 마크 웹 감독의 재기 발랄함은 선댄스에서의 호평을 불렀다.

선댄스 이후 그해 마크 웹이 주목할 만한 유망주 감독으로 떠오른 건 당연지사. ‘창의적인 멜로’라는 평단의 극찬을 얻은 그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로카르노, 시애틀 국제 영화제 등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연출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메이저 감독으로 성장했다.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개봉 2009 미국

상세보기

윈터스 본
Winter's Bone, 2010

선댄스는 때론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의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제니퍼 로렌스가 본격적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사라진 아빠를 찾는 딸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윈터스 본> 출연 이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제니퍼 로렌스가 아니었으면 상상할 수 없었을 영화”란 평을 얻었다.

선댄스 이후 제니퍼 로렌스는 <윈터스 본>으로 미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35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며 12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엑스맨> 시리즈의 미스틱, <헝거게임> 시리즈의 캣니스를 연기하며 할리우드의 중심에 선다. 2013년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당시 만 22세였던 그녀는 아카데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수상자였다.

윈터스 본

감독 데브라 그래닉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존 호키스

개봉 2010 미국

상세보기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Fruitvale Station, 2013

1월 1일 새벽, 도심에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나선 청년 오스카 그랜트는 순찰을 돌던 백인 경찰에게 강제로 제압당한 뒤 실탄에 맞아 숨졌다.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선댄스에서 처음 상영한 이 작품은 그해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선댄스 이후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는 그해 칸영화제 및 여러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작품을 연출한 감독과 주연 배우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쿠글러는 마블에 합류해 <블랙 팬서>의 연출을 맡았다. 라이언 쿠글러의 페르소나와 다를 바 없는, 오스카 그랜트를 연기한 마이클 B. 조던은 <블랙 팬서>의 빌런 에릭 킬몽거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채드 마이클 머레이, 케빈 두런드, 옥타비아 스펜서, 마이클 B. 조던, 멜로니 디아즈

개봉 2013 미국

상세보기

위플래쉬
Whiplash, 2014

이미 우리에게도 너무 유명한 영화.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과 그를 가르치는 최악의 폭군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캐릭터의 지독한 집착과 광기가 만나 말 그대로 미친 에너지폭발했던 작품. <위플래쉬>는 제29회 단편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단편을 장편으로 늘린 작품이다. 장편 <위플래쉬>는 2014년, 제30회 선댄스의 관객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선댄스 이후 <위플래쉬>는 선댄스를 넘어 세계 유수 영화제는 물론, 골든글로브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위상을 떨쳤다. 데이미언 셔젤은 <위플래쉬>를 딛고 <라라랜드>를 연출했다. <라라랜드>가 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위플래쉬

감독 데이미언 셔젤

출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개봉 2014 미국

상세보기

겟 아웃
Get Out, 2017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던 <겟 아웃>은 국내는 물론 해외 매체 다수의 선택을 받은 2017년의 올해의 영화였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겟 아웃>은 2017년 선댄스의 깜짝 상영작으로 최초 상영되며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선댄스 이후 <겟 아웃>은 450만 달러에 이르는 제작비로 2억 5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약 56배에 다다르는 어메이징 흥행 수익. 골든글로브를 넘어 미국 아카데미의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작품상에도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뽐냈다.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고 <겟 아웃>이 오스카 트로피를 쥐게 된다면? 역사상 길이 남을 순간이 탄생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겟 아웃

감독 조던 필레

출연 브래드리 휘트포드, 앨리슨 윌리암스, 캐서린 키너, 다니엘 칼루야

개봉 2017 미국

상세보기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