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개봉 21일 만에 극장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괴물>은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 관객을 만난 후, 11월 29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번 성공으로 <괴물>은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누적 관객수 30만 명을 돌파한 예술영화이자 독립영화가 됐다. 뿐만 아니라 <괴물>은 관객수 12만 명을 동원한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 <그래서 아버지가 됐다>(2013년)가 세운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괴물>은 아들의 행동에서 불안한 변화를 발견한 어머니가 아들의 학교를 방문하게 되고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본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사카모토 유지가 참여했으며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더해 지난 3월 작고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곡한 영화의 음악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에 깊이를 더해준다.
한편, 영화의 국내 흥행을 기념해 '미나토' 역을 맡은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 역을 맡은 히이라기 히나타가 오늘(20일) 내한한다. 두 사람은 무대인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소통하고, 다음날 언론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