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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데이비드 보위 영화〈전장의 크리스마스〉아트나인 특별 상영

내년 정식 국내 개봉 앞둬

이진주기자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개봉을 기념하여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가 리마스터링된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바에 있던 일본군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며, 포로수용소장 대위와 포로로 수감된 영국 소령의 이야기를 다뤘다. 노골적인 전투 장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쟁의 가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의 ‘쇼치쿠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감독 오시마 나기사가 연출한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데이비드 보위, 사카모토 류이치, 기타노 타케시 등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약하지만 자유분방한 잭 셀리어 소령역을 맡은 데이비드 보위와 명예와 무술에 대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셀리어에게 끌리는 요노이 대위를 맡은 류이치 사카모토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제36회 칸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1983년 카이에 뒤시네마 선정 올해의 최고 영화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디지털 리마스터 버전으로 특별 상영된다. 그동안 정식 개봉을 한 적이 없으나 이번 특별 상영 이후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