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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의 숏리스트 공개

국제영화상 부문에서〈콘크리트 유토피아〉탈락, 다큐 부문에는 탈북 인권 다룬〈비욘드 유토피아〉선정 등

김지연기자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예비 후보가 공개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상식의 밑그림이 점차 그려지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아카데미 숏리스트는 정식 후보 발표 전 공개되는 예비후보 목록으로, 정식 후보가 공개되기 전 약 2배수 정도로 공개되는 리스트를 말한다. 이 숏리스트에서는 장편 다큐멘터리, 국제영화 등을 포함한 10개 부문의 예비 후보가 공개된다.

 

올해 아카데미에 출품하며 화제를 모았던 국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국제영화 부문의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제영화 부문에는 핀란드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 독일의 <티처스 라운지>, 일본의 <퍼펙트 데이즈> 등이 선정되었다.

또한 주제가 부문의 숏리스트에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Quiet Eyes' 등이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의 숏리스트에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등이 선정되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다.

 

2024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