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가 연출하는 제목 미정의 애니메이션에 한국영화 역대 최고의 제작비인 700억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17> 후에 내놓을 장편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미리 집필해 놓은 상태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의 각본을 2018년에 집필하기 시작해 21년 1월 작업을 끝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는 베일에 감춰져 있고, 알려진 것은 심해어를 포함한 해양 생물과 인간의 관계를 담은 이야기라는 것이 유일하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1992년에 <룩킹 포 파라다이스>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밝힌 적 있는데, 추후 내놓을 심해 애니메이션은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 될 전망이다. 봉준호의 애니메이션은 <설국열차> <옥자> 등으로 봉 감독과 인연을 맺어 온 VFX전문회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풀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가 지난해 초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작품은 빠르면 2025년, 늦으면 2026년 개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미키17>의 후반 작업을 완료한 후 새 애니메이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소니픽쳐스가 전 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