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개봉이 예정됐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을 내년에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올해 3월 29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미키17>은 2025년 1월 31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개봉일 연기는 작년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 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내놓는 첫 작품이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로,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고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원작 소설은 얼음 세계 니페임의 식민지화를 위해 파견된 인조인간 ‘미키7’의 이야기인데, 영화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복제인간이 자신을 대체하는 것을 거부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미키17> 이외에도 몇 가지 차기작을 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미키17>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는 심해를 소재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이며, 애니메이션에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의 제작비인 700억이 투입될 전망이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