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뭔가 허탈했던 이번 주. 사람들의 활력을 다시 채워 줄 비타민 같은 OTT 신작들이 공개된다. 신동엽과 성시경의 화끈하고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줄 19금 예능 시리즈를 비롯해 웨이브 첫 오리지널 호러 애니메이션과 대만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공포영화, 축구의 신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먼 옛날 머나먼 은하계의 또 다른 이야기 등이 시청자를 기다린다.
호러나이츠 – 웨이브 첫 오리지널 호러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2월 16일(금)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애니메이션 #공포 #무서운 #한국애니메이션 #단편 #판타지

역시 호러는 추운 겨울에 제격이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호러 애니메이션 <호러나이츠>가 2월 16일 공개된다. <호러나이츠>는 우리 일상 속 괴이한 상황들을 총 8개의 이야기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학교, 흉가,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괴담의 단골 장소에서 주인공들은 뜻밖의 공포를 체험한다. 귀여운 그림체와 달리 볼수록 섬뜩하고 오싹한 공포가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다.
<호러나이츠>는 국내 최초 모션 캡처 방식을 도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오콘에서 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속한 에피소드 <1601호의 주문>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공식 단편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장르적인 매력과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짧고 굵게 공포의 여운을 전할 <호러나이츠>에 밤을 잊은 당신을 초대한다.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 – 악령이 깃들였다는 호러 게임, 지금 플레이하시겠습니까?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2월 16일(금)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2분
출연: 시백우, 왕유훤, 임철희 외
#대만영화 #호러 #불길한 #무서운

대만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공포영화가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은 캠퍼스 괴담 AR 게임의 테스트를 하던 학생들이 금기의 퀘스트에 갇혀 괴담의 저주와 악령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공포 영화다. 2020년에 공개된 <여귀교>의 후속편이기도 하다.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실제 게임도 나오는 등 공포 IP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은 전작 <여귀교>를 만들었던 해악륭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상견니>의 서브 남주 모쥔제 역을 연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백우도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518개의 효과 렌즈를 이용해 영화의 주요 소재인 AR게임을 실감 나게 재현해 공포를 배가한 점도 이 작품의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퀘스트가 시작되는 순간, 공포는 게임을 넘어 현실로 다가온다. 겨울 추위보다 더 차가울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 – 성, 이번에는 유럽이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2월 20일(화) / 청소년관람불가
출연: 신동엽, 성시경
#토크쇼 #라이프스타일 #예능 #한국예능 #19금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성+인물>이 이번에는 유럽, 네덜란드와 독일 편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주로 방문했는데 시즌 최초로 유럽권, 그중에서도 네덜란드와 독일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성+인물> 시리즈는 호기심 가득한 성문화와 관련 산업을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게 풀어내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신동엽과 성시경 두 찐친의 입답과 센스,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다. 한 회당 3~4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네덜란드, 독일편에서는 우리에겐 낯설지만 그들에겐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은 FKK(나체주의)와 폴리아모리(다자간연애) 등 성과 관계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스트리밍: 애플tv+
공개일: 2월 21일(수)
러닝타임: 4부작
출연: 리오넬 메시 외
#다큐멘터리 #스포츠 #축구 #생생한 #감동적인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는? 이 질문에 각자 나름의 답이 있겠지만 이 선수의 이름만큼은 분명 후보군에 있을 것이다. 8번의 발롱도르 수상과 다섯 번의 월드컵 출전을 한 축구의 메시아, 바로 리오넬 메시다.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메시.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의 신이 왕좌의 자리에 올라서는 순간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
애플tv+ 다큐멘터리 <메시: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 경기부터 주장이 되기까지를 비롯해, 2016년에 이른 은퇴를 결심하고 다시 복귀를 한 이후 2022년 FIFA 월드컵 우승과 골든볼 수상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메시의 솔직한 인터뷰는 물론, 동료 선수, 코치, 라이벌, 팬, 스포츠 해설자 등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축구 인생을 기록한다. 월드컵 내내 특유의 승부 근성을 보여주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선 메시, 그의 영광의 순간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만나보자.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 3 - 클론 포스 99의 그 마지막 이야기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2월 21일(수)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부작
#애니메이션 #미국애니메이션 #TV애니메이션 #SF #액션 #스타워즈

스타워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타워즈: 배드 배치>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왔다. <스타워즈: 배드 배치>는 <스타워즈: 클론전쟁>의 스핀오프로, 돌연변이 고성능 클론 분대인 클론 포스 99, 일명 '배드 배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그동안 여러 위협 속에서도 끈끈한 연대를 자랑했던 팀이 분열되고, 사방에서 위협을 받지만, 자유를 위한 그들의 싸움은 계속된다.
<스타워즈: 클론 전쟁>, <만달로리안> 등을 제작하며 제2의 조지 루카스라고 칭송받는 데이브 필로니가 이번 시즌에도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게임 같은 액션 연출과 오랫동안 동거동락했던 클론 포스 99의 운명이 마지막까지 시선을 붙잡는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스타워즈: 배드 배치>의 마지막을 놓치지 말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